VD사업부, 이원진 체제 첫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中 공세·비용 증가 등 위기…하반기 전략 제시 전망
"콘텐츠·플랫폼 위주 사업 강화"…포트폴리오 손볼 듯
![[서울=뉴시스]이원진 삼성전자 VD사업부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시절인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249_web.jpg?rnd=20260209095821)
[서울=뉴시스]이원진 삼성전자 VD사업부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시절인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6~18일 각 사업부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여는 가운데, 최근 수장을 교체한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TV 사업의 위기를 돌파할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할 지 주목되고 있다.
각종 비용 증가와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 속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VD사업부는 콘텐츠·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VD사업부는 17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 주재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는 수원 사업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여는데, 부문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부문별·사업부별·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설정한다.
특히 VD사업부는 지난달 이원진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한 뒤 처음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통상 연말 정기 인사에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5월에 사업부 수장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TV 사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런 만큼 이 사장은 VD사업부장으로서 첫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현재 직면한 TV 사업의 해결 과제를 살피고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이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만큼 단기간의 가시적인 비용 절감, 사업 체질 개선 등 중장기 방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VD사업부는 최근 들어 글로벌 TV 수요 둔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
TCL와 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들은 국내 기업들의 반값에 해당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대형 및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삼성전자가 주력해온 프리미엄 라인에서도 가격을 크게 낮추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에서의 생활가전 및 TV 판매를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24년 간 운영해온 유럽의 TV 생산 거점인 슬로바키아 공장의 문도 닫았다. TV 시장의 침체가 심화하면서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각종 비용 증가와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 속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VD사업부는 콘텐츠·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VD사업부는 17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 주재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는 수원 사업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여는데, 부문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부문별·사업부별·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설정한다.
특히 VD사업부는 지난달 이원진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한 뒤 처음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통상 연말 정기 인사에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5월에 사업부 수장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TV 사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런 만큼 이 사장은 VD사업부장으로서 첫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현재 직면한 TV 사업의 해결 과제를 살피고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이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만큼 단기간의 가시적인 비용 절감, 사업 체질 개선 등 중장기 방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VD사업부는 최근 들어 글로벌 TV 수요 둔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
TCL와 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들은 국내 기업들의 반값에 해당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대형 및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삼성전자가 주력해온 프리미엄 라인에서도 가격을 크게 낮추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에서의 생활가전 및 TV 판매를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24년 간 운영해온 유럽의 TV 생산 거점인 슬로바키아 공장의 문도 닫았다. TV 시장의 침체가 심화하면서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퍼스트룩 2026'을 진행했다. 관람객이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102_web.jpg?rnd=20260107075957)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퍼스트룩 2026'을 진행했다. 관람객이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삼성전자 TV 사업의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도별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2023년 5억8624억원, 2024년 7조5825억원, 2025년 7조9606억원 등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뒤 TV 사업 전략에 대해 두루 살피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가 이 사장의 경영 구상을 구체화·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칩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통합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콘텐츠·서비스·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삼성 TV 플러스 등 서비스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던 만큼, TV 전략의 중심 축을 하드웨어에서 AI와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판매량 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며 "이 사장은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전환시키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