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집중호우 대비 위성 기반 비상통신망 구축
본사·수도권 거점 시범 설치…지휘·보고체계 유지
산간 지역도 차량·이동형 위성통신 장비 도입 예정
![[세종=뉴시스]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866_web.jpg?rnd=20250530163333)
[세종=뉴시스]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전력이 공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LEO)을 활용한 비상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한전은 산불·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기존 통신망이 두절되더라도 전력설비 운영과 현장 직원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성 기반 비상통신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기존 고궤도(3만8500㎞) 위성전화의 데이터 전송 지연과 기상 악화 시 통신 장애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본사와 서울·경기 등 주요 거점에 저궤도(550㎞) 기반 위성전화를 시범 설치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지역본부 간 지휘·보고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강원·경북 산간지역에 차량용 및 이동형 위성통신 장비도 도입할 예정이다. 재난으로 특정 지역 통신망이 마비될 경우 현장에 즉시 투입해 실시간 상황 공유와 전력설비 복구 작업 지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악·도서·해상지역 등 이동통신 음영지역에도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통신 인프라를 확보하고 다양한 디지털 안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전은 무선 전력통신망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무선통신 산업 연합체인 WBA 산업 어워즈에서 국제 유틸리티 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실증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Wi-Fi 7과 위성통신,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저궤도 위성통신 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력과 현장 안전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전력설비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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