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국 거부된 소말리아 심판, 월드컵 수당 전액 받는다

기사등록 2026/06/15 09:29:41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

FIFA, 美 당국 협의 후 심판 제외시켜

FIFA "아르탄 급여 전액 지급할 예정"

[라바트=AP/뉴시스] 소말리아 심판 오마르 아르탄. 2026.05.24.
[라바트=AP/뉴시스] 소말리아 심판 오마르 아르탄. 2026.05.24.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입국이 거부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34)이 FIFA로부터 월드컵 수당을 전액 받게 됐다.

14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FIFA가 월드컵 경기 배정으로 아르탄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던 급여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FIFA는 아르탄이 실제로 배정받을 경기 수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 지급 규모를 조율 중이다.

아르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소말리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경기 심판이 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남자 심판으로 뽑힌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측이 "테러 조직 구성원으로 의심되는 인물들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면서 결국 이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소말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입국 제한 대상 국가에 포함돼 있다.

FIFA는 미국 당국과 협의한 뒤 아르탄을 이번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르탄을 제외한 FIFA는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아르탄 월드컵 참가가 무산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그를 UEFA 슈퍼컵 주심으로 임명했다.

아르탄은 오는 8월 12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의 UEFA 슈퍼컵 경기를 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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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5 09:29: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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