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권 침해 인정하지만…터무니없는 음모론 선동세력 있어"
"일부는 시민들 위협도…법과 원칙 따라 합당한 책임 물어야"
"선관위, 국회 활동에 전폭 협조하길…합수본도 책임 규명 박차"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21320341_web.jpg?rnd=20260614224853)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제37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화상회의로 열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그것은 그것이고, 이것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또 출입도 막고 이렇게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나"라며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된다고 한다"며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며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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