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처음으로 러시아 그림자함대 유조선 영불해협서 강제정지시켜 조사

기사등록 2026/06/14 19:01:18

최종수정 2026/06/14 19:08:24

[지중해 상=AP/뉴시스] 프랑스 육군이 3월24일 제공한 사진으로 나흘전 지중해 상에서 헬기로부터 밧줄을 타고 러시아 그림자 함대로 의심되는 유조선 데이나호로 하강하고 있다. 프랑스와 그 동맹국들이 2026.96.01,
[지중해 상=AP/뉴시스] 프랑스 육군이 3월24일 제공한 사진으로 나흘전 지중해 상에서 헬기로부터 밧줄을 타고 러시아 그림자 함대로 의심되는 유조선 데이나호로 하강하고 있다. 프랑스와 그 동맹국들이 2026.96.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내린 석유판매 금지의 국제 제재를 어기고 은밀하게 석유를 팔고있는 소위 러시아 '그림자 함대' 소속 유조선 한 척을 조사 중에 있다고 14일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말했다.

영국 군이 이날 영불해협에서 문제의 유조선 스미르토스 호를 강제 정지시키고 승선해 배를 억류했다는 것이다. "영국이 이런 임무를 주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말했다.

스미르토스호는 카메룬 선적으로 이미 유럽연합 및 미국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영국은 이 같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로 제재 리스트에 오른 선박을 600척이나 유럽연합 등과 공유하고 있지만 직접 의심 선박을 나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이날 영 해군 특공대가 로프를 타고 유조선 갑판으로 하강하는 레펠링을 하는 동안 헬리콥터 등 여러 항공기, 프리깃함 등이 협력했다.

영 국방부는 유조선을 잉글랜드 남해안 근해에 정박시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작전은 이전에 이런 '그림자 함대' 의심 선박을 여러 척 나포한 적이 있는 프랑스 당국과 긴밀한 협력 아래 이뤄졌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의 적극적인 그림자함대 견인 조치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는 2022년 3월부터 부과된 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수백 척의 선박을 제재 회피 그림자 함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 제재 받기 전 하루 7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유럽 등에 판매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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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처음으로 러시아 그림자함대 유조선 영불해협서 강제정지시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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