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 현장서 제네시스 GT3 콘셉트 선봬
GT3 규정, 양산차 생산 의무…출시 여부 주목
세단·SUV 넘어 스포츠카로 영역 확장 관심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공개한 제네시스 마그마 GT3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2160405_web.jpg?rnd=20260614152734)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공개한 제네시스 마그마 GT3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제네시스가 세계적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 무대에서 GT3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고성능 스포츠카 영역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GT3 클래스가 양산 스포츠카와 레이스카의 연결성을 전제로 하는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인 만큼,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향후 마그마 브랜드를 앞세워 고성능 GT 또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마그마 GT3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마그마 GT3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전략이 하이퍼카에만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GT3 콘셉트가 GT3 기술 규정에 맞춰 개발 방향을 탐색한 독립 연구 모델이라 밝혔다.
차량은 넓어진 트랙,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 확대된 공기 흡입구, 고정식 리어윙, 디퓨저 등 레이스카에 필요한 공력·냉각 요소를 갖췄다.
현대모터스포츠와 협업해 개발됐으며, 구조와 부품, 향후 개발 방향은 아직 검토 단계다.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공개한 제네시스 마그마 GT3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2160418_web.jpg?rnd=20260614155103)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공개한 제네시스 마그마 GT3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T3는 하이퍼카와 함께 WEC를 구성하는 정규 클래스 중 하나로, 양산 스포츠카에 더 가까운 차량이 출전하는 클래스다.
국제자동차연맹(FIA) GT3 호몰로게이션 규정에 따르면 레이스 출전 차량은 실제 판매되는 양산형 로드카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최소 300대 이상 생산해야 한다.
호몰로게이션은 레이스에 출전하려는 차량이 해당 경기의 기술 규정과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인증 절차다.
제네시스가 향후 GT3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레이스카의 기반이 될 고성능 로드카 개발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포르쉐 911, 페라리 296,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등 양산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GT3 레이스카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제네시스도 마그마 GT3 콘셉트가 제네시스 양산차와 레이싱 활동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네시스가 양산 스포츠카 출시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다.
마그마 GT3 콘셉트 역시 현재는 기술 규정과 설계 방향을 검토하는 단계로, 실제 양산차 개발이나 GT3 레이스카 투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네시스가 르망 24시 현장에서 마그마 GT와 GT3 콘셉트를 동시에 공개한 것은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기존 라인업을 넘어 고성능 스포츠카 영역으로 브랜드 보폭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고객 레이싱 카테고리 출전이 출발점이었고, 그렇다면 이 기회에 양산차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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