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매도·5일 매수' 징검다리 매매…변동성 이용해 수익 극대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763.95)보다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에 마감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6.93)보다 32.12포인트(3.22%) 상승한 1029.0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8.9원)보다 9.1원 내린 151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395_web.jpg?rnd=2026061215531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763.95)보다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에 마감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6.93)보다 32.12포인트(3.22%) 상승한 1029.0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8.9원)보다 9.1원 내린 151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물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하면서도, 최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해 단기 매매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신뢰는 유지하되, 현물 비중 조절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 변동성을 극대화해 수익을 챙기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에 처음 상장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2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7종) 상품에 대해 124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순매도 우위지만 매매 행태를 뜯어보면 단타 성격이 짙다.
외국인은 전체 12거래일 중 7거래일은 순매도, 5거래일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번갈아 구사했다. 2~3일간 매도 물량을 쏟아내다가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는 등 단기 차익을 극대화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7종) 상품에서도 재연됐다.
외국인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군에서 총 1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12일 중 7일은 순매도, 5일은 순매수 하는 징검다리 매매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외국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 상품군 전반에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현물 주식에 대해서는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가며 온도 차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SK하이닉스 현물 주식을 7조 8760억 원어치 처분했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2조61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2주 사이에 국내 반도체 투톱에서만 20조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실제 외국인들은 두 종목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거래일 연속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다, 지난 11일에야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두 종목에 대한 자산 배분 차원의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자 현물 매물을 쏟아내며 전체적인 리스크 비중을 낮추는 전략을 취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발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의 기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변동성이 증폭되는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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