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월드컵 사상 최다 패스로 만든 '환상골'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013_web.jpg?rnd=20260612123953)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사포판(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25번의 패스 빌드업으로 완성된 황인범의 체코전 동점골은 홍명보호 축구가 더는 '뻥축구'가 아니란 걸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에 자리했다.
홍명보호는 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유율에서 61.7%로 체코(38.3%)를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15대 8로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유효슈팅 숫자도 6대 4로 앞섰다.
전체 패스 숫자에서도 한국은 542개(483개 성공)로 체코(327개/241개 성공)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의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다. 체코는 74%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에 자리했다.
홍명보호는 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유율에서 61.7%로 체코(38.3%)를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15대 8로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유효슈팅 숫자도 6대 4로 앞섰다.
전체 패스 숫자에서도 한국은 542개(483개 성공)로 체코(327개/241개 성공)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의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다. 체코는 74%에 그쳤다.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902_web.jpg?rnd=20260612144941)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내내 전술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본선을 앞두고 갑자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한 것을 두고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화려한 공격진을 두고 '수비만 하러 가는 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에게 낯선 스리백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철기둥'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를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고, 좌우 윙백과의 호흡도 불안했다.
무엇보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재로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말부터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자주 떠나 있었다.
본선을 앞두고 갑자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한 것을 두고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화려한 공격진을 두고 '수비만 하러 가는 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에게 낯선 스리백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철기둥'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를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고, 좌우 윙백과의 호흡도 불안했다.
무엇보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재로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말부터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자주 떠나 있었다.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894_web.jpg?rnd=20260612145055)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사실상 완전체로 시험에 나섰던 올해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때도 황인범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황인범은 국내에서 집중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되찾았고, 체코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의 복귀는 홍명보 감독이 준비한 '3-4-3 전술'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강인에게 과부화됐던 패스 길이 황인범을 통해 연결되면서 빌드업에 안정감이 생겼다.
특히 이강인을 사실상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면서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의 과감한 전진을 시도한 전술 운용은 체코 스리백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터트린 두 골에 모두 황인범이 관여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행히 황인범은 국내에서 집중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되찾았고, 체코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의 복귀는 홍명보 감독이 준비한 '3-4-3 전술'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강인에게 과부화됐던 패스 길이 황인범을 통해 연결되면서 빌드업에 안정감이 생겼다.
특히 이강인을 사실상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면서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의 과감한 전진을 시도한 전술 운용은 체코 스리백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터트린 두 골에 모두 황인범이 관여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7768_web.jpg?rnd=20260612113222)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 장면은 홍명보호 축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준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opta)에 따르면 황인범의 득점까진 무려 '25번의 패스'가 이어졌다. 이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나온 골 과정에서 5번째로 긴 연속 패스였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최다 패스 끝에 나온 득점이기도 하다.
태극전사의 화려한 패스 줄기에 일순간 시선을 빼앗긴 체코 수비진은 이강인의 패스 때 자신들의 수비라인 틈 사이로 침투하는 황인범을 놓쳤다.
뒤늦게 센터백 중 한 명이 따라붙었지만, 황인범은 한 번 접어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속인 뒤 살짝 찍어 찬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영국 BBC 한 패널은 황인범의 골 장면을 보고 "한국 축구에 반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opta)에 따르면 황인범의 득점까진 무려 '25번의 패스'가 이어졌다. 이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나온 골 과정에서 5번째로 긴 연속 패스였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최다 패스 끝에 나온 득점이기도 하다.
태극전사의 화려한 패스 줄기에 일순간 시선을 빼앗긴 체코 수비진은 이강인의 패스 때 자신들의 수비라인 틈 사이로 침투하는 황인범을 놓쳤다.
뒤늦게 센터백 중 한 명이 따라붙었지만, 황인범은 한 번 접어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속인 뒤 살짝 찍어 찬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영국 BBC 한 패널은 황인범의 골 장면을 보고 "한국 축구에 반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043_web.jpg?rnd=20260612125238)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도 비슷한 전개로 이뤄졌다.
이번에도 패스를 통해 체코 수비진을 유인했고, 이강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상대 맨마킹 수비를 교란한 뒤 그 틈 사이로 들어가는 황인범을 향해 정확한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황인범은 이번엔 반대 측면으로 침투한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오현규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려 역전골을 합작했다.
빌드업을 강조하던 4년 전 벤투호보다 홍명보호의 '티키타카(패스 축구)'가 더 멋진 골을 만든 건 아이러니한 결과다.
오히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득점은 크로스에 의한 헤더와 중거리 슛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황인범은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호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전 최순호, 2호는 1994년 미국 대회 스페인전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에도 패스를 통해 체코 수비진을 유인했고, 이강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상대 맨마킹 수비를 교란한 뒤 그 틈 사이로 들어가는 황인범을 향해 정확한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황인범은 이번엔 반대 측면으로 침투한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오현규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려 역전골을 합작했다.
빌드업을 강조하던 4년 전 벤투호보다 홍명보호의 '티키타카(패스 축구)'가 더 멋진 골을 만든 건 아이러니한 결과다.
오히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득점은 크로스에 의한 헤더와 중거리 슛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황인범은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호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전 최순호, 2호는 1994년 미국 대회 스페인전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