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대, '14일 종전 MOU 서명' 트럼프 주장 부인" CNN

기사등록 2026/06/14 02:51:35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의 광장에서 지난달 6일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한 남성이 호르무즈 해협의 그래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술이 꿰매진 대형 광고판 앞에서 이란 국기들 흔들고 있다. 2026.06.14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의 광장에서 지난달 6일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한 남성이 호르무즈 해협의 그래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술이 꿰매진 대형 광고판 앞에서 이란 국기들 흔들고 있다. 2026.06.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계정에 "양해각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14일 서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이란 측이 분명히 밝혔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생일에 맞춰 서명 일정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관측통은 트럼프가 이 날짜를 상징적으로 활용해 개인적인 홍보 쇼로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집착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전쟁 종식 양해각서 서명 시점과 관련해 "정확한 서명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가 미국과 이란간 종전 MOU 체결 장소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서명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이틀 동안 제네바나 다른 어떤 곳으로도 이동할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합의는 내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되자마자 호르무즈 해협은 모든 이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이 17억달러의 현금 등 수천억 달러를 그들에게 지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그 어떤 돈도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잠잠해지는 적절한 때가 되면 우리는 우리의 아름다운 B-2 폭격기들과 그들의 뛰어난 조종사들 덕분에 강력한 화강암산 아래 깊이 묻혀 있는 '핵 먼지(우라늄)'을 확보하러 들어가 그것이 이란에 있든 미국에 있든 농축도를 낮추고 파괴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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