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VAR로 경고 선수 번복…5초 룰 첫 적용 사례도(종합)

기사등록 2026/06/13 18:23:10

최종수정 2026/06/13 18:30:24

미국-파라과이전에서 VAR 후 카드 받는 선수 바뀌어

캐나다-보스니아전에선 스로인 지연으로 공격권 변경

[잉글우드=AP/뉴시스] 파라과이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겔 알미론. 2026.06.12.
[잉글우드=AP/뉴시스] 파라과이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겔 알미론. 2026.06.1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이 파라과이를 완파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VAR(비디오판독시스템) 역사에 남을 장면이 나왔다.

미국은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역사적인 장면은 미국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5분에 나왔다.

베테랑 수비수 팀 리암은 미겔 알미론을 향해 태클을 시도했고, 프리킥을 내주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리킥이 진행됐지만, 네덜란드 출신의 대니 마켈리 주심은 VAR 심판의 신호를 받고 모니터 화면으로 향했다.

마켈리 주심은 리암에게 줬던 경고를 취소하고, 대신 명백한 시뮬레이션 액션을 시도한 알미론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대상 오인으로 인한 VAR이 개입한 최초의 사례다.

전 웨일스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애슐리 윌리엄스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프리킥을 차게 놔둔 건 기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며 "처음 보는 장면이었지만 훌륭한 판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가지 규칙을 새롭게 적용했다.

VAR을 통해 이날처럼 선수 오인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건 물론, 코너킥,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할 경우 두 번째 경고 상황에 대한 확인 등으로 확대 적용된다.

[토론토=AP/뉴시스]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 주심을 맡은 파쿤도 텔로. 2026.06.12.
[토론토=AP/뉴시스]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 주심을 맡은 파쿤도 텔로. 2026.06.12.

또 침대축구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공을 처리해야 하는 골키퍼 8초 룰이나 스로인 5초 룰 등도 등장했다.

골키퍼가 8초 안에 손에 든 공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골키퍼 8초 룰'이 이번 시즌부터 적용됐는데, 여기에 스로인과 코너킥도 5초 이내에 진행해야 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선수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끈다고 판단되면 심판이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그 안에 스로인이나 골킥 등을 진행하지 않으면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간다.

이날 미국과 파라과이전보다 먼저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진행된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B조 1차전(1-1 무)에서는 스로인 5초 룰 위반 첫 사례가 나왔다.

후반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왼쪽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스로인 상황에서 너무 오래 머뭇거렸고, 주심은 캐나다에게 공격권을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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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VAR로 경고 선수 번복…5초 룰 첫 적용 사례도(종합)

기사등록 2026/06/13 18:23:10 최초수정 2026/06/13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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