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지시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7736_web.jpg?rnd=20260612112403)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지시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BBC 해설위원인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클린턴 모리슨이 홍 감독의 교체 카드를 극찬했다.
홍명보호는 12일 오전(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후반 24분 주장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나고 오현규가 투입된 순간이었다.
당시 BBC 라디오 5 라이브 중계를 맡은 모리슨은 "조금 이상하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인 선수"라며 "손흥민이 교체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벤치 자원들을 믿고 있는 것"이라며 "누군가 교체로 들어와 영웅이 될 기회"라고 평가했다.
모리슨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현규는 투입 11분 만인 후반 35분 황인범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에 월드컵 첫 승을 안긴 한 방이었다.
경기 종료 후 모리슨은 자신의 평가를 바꿨다. 그는 "당시에는 주장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 오현규가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감독들이 큰 돈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홍 감독의 용병술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은 이번 승리와 승점 3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를 치르는 데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895_web.jpg?rnd=20260612145424)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모리슨은 "후반전만 놓고 보면 체코가 더 나은 팀이었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한국이 조금 더 나은 팀이었다. 공격에서 보여준 질적인 차이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체 자원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며 "나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에게도 찬사가 이어졌다. 득점 직후 모리슨은 "오현규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 그는 가장 먼저 반응했고 수비수보다 앞서 들어갔다"며 "정말 환상적인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인범의 크로스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사포판=AP/뉴시스] 오현규(오른쪽)가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35분 역전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939_web.jpg?rnd=20260612144138)
[사포판=AP/뉴시스] 오현규(오른쪽)가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35분 역전 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