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바이오 군사기업 지정 여진…향후 시나리오는

기사등록 2026/06/14 15:01:00

최종수정 2026/06/14 15:06:24

우시앱텍, 미국 국방부 상대 소송 제기

글로벌 투자업계 "단기적 영향 미미해"

[서울=뉴시스] 황재희 기자 = 지난 2024년 5월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에서 우시앱텍이 부스를 열고 전시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재희 기자 = 지난 2024년 5월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에서 우시앱텍이 부스를 열고 전시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미국 내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활동하는 중국 군사기업 188개 명단에 바이오기업 우시앱텍을 포함하면서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및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소위 ‘1260H’ 목록으로 불리는 이 명단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인 우시앱텍을 선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우시앱텍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간접 소유 기업이며, SASTIND(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및 PLA(중국인민해방군)와 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우시앱텍은 1260H 조항에 따라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한 결정은 잘못됐으며, 관련 법령 및 판례에 따른 사실이나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에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이하 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명단 지정을 취소하고, 목록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원은 워싱턴 D.C.를 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1260H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이달 말부터 해당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2027년부터는 제3자를 통해서도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또 1260H 목록에 포함되는 바이오 기업은 생물보안법의 우려 바이오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에 설립된 우시앱텍은 미국 내 1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해 4000개 이상의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에 연구 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투자업계 및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생물보안법에 지정되는 등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추이(Cui)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아시아 헬스케어 리서치 책임자는 우시앱텍이 2024년 불거진 생물보안법에 처음으로 이름이 거론된 이후 지정학적 역풍을 계속 견뎌왔고, 오히려 미국 매출이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는 가속화될 것이지만, 우시 앱텍의 미국 고객들의 발주가 즉시 중단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주가 하락 역시 실제 펀더멘털보다 투자심리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투자사 노무라의 장자린(Jialin Zhang) 중국 의료 연구 책임자도 우시앱텍의 사업 기반과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리포트를 통해 우시앱텍은 미국 정부 지원 사업 비중이 적은 것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2021년 샤오미, 2024년 AMEC 기업이 군사적 배경이 의심됐으나 행정 결정에 대한 사실적·법적 근거가 부족함을 입증해 1260H 목록에서 성공적으로 제외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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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바이오 군사기업 지정 여진…향후 시나리오는

기사등록 2026/06/14 15:01:00 최초수정 2026/06/14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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