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지원사 양칠수씨 인터뷰
![[서울=뉴시스] 장애인 활동지원사 양칠수씨(사진=양칠수씨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696_web.jpg?rnd=20260612154659)
[서울=뉴시스] 장애인 활동지원사 양칠수씨(사진=양칠수씨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처음엔 낯을 가리다가도 활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같이 마음이 통할 때, 좋아서 웃음을 보일 때 보람을 느끼죠."
13일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를 나눈 양칠수(79)씨는 2015년부터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활동지원사다.
현업에서 퇴직 전 근무하던 사무실에서 매일 놀러오던 장애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퇴직 후 지인의 소개로 활동지원사 교육을 수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지원 업무에 나섰다.
80세를 바라보는 현재도 하루에 8시간씩 근무를 한다. 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 사회활동을 하거나 운동, 산책, 병원동행을 함께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처음에는 장애인들도 내가 낯설고 하니까 대화를 잘 안하려고 하는데 점점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하면 반갑게 맞이해준다"며 "내가 해주는 일을 좋아하고, 그래서 빙긋이 웃어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돌발행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는 "갑자기 도로로 달려가거나 신발을 던지거나 그런 돌발행동을 하면 어려울 때가 있다"면서도 "5~6분 정도 가만히 기다려주면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차분해진다"고 말했다.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삶에 깊숙이 개입해야 하는 만큼 가족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는 "이용자의 가족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눈다. 가족과 잘 연결이 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며 "일이 아니라 가족으로 같이 생활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활동지원 선생님들을 좀 더 믿고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공동 기획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