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예진·차팅 지원 서비스 네버랜드 AI
시범 운영서 초진 18.7분에서 9.2분으로 단축
7.3분 달했던 초진-재진 격차 0.1분 수준으로
![[서울=뉴시스] 스타트업 클럽콘크리트는 이러한 진료 환경을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진·차팅 지원 서비스 네버랜드(neverland AI)를 개발했다. 네버랜드 AI는 환자가 진료 전 QR코드를 통해 예진을 진행하면 AI가 증상과 병력, 산부인과 문진 내용을 정리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의료진은 AI가 생성한 차팅 초안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구조화된 형태로 미리 파악한 뒤 진료를 시작할 수 있다. (사진=클럽콘크리트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718_web.jpg?rnd=20260612160601)
[서울=뉴시스] 스타트업 클럽콘크리트는 이러한 진료 환경을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진·차팅 지원 서비스 네버랜드(neverland AI)를 개발했다. 네버랜드 AI는 환자가 진료 전 QR코드를 통해 예진을 진행하면 AI가 증상과 병력, 산부인과 문진 내용을 정리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의료진은 AI가 생성한 차팅 초안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구조화된 형태로 미리 파악한 뒤 진료를 시작할 수 있다. (사진=클럽콘크리트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배우자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직장인 A씨는 예상보다 긴 대기 시간에 놀랐다. 그는 "친구나 회사 동료들로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려면 반나절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문진 과정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대기 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진료에서는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생리력, 임신·출산력, 피임 여부, 과거 병력 등 민감하고 복잡한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환자에게는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 데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핵심 사항이다. 그만큼 진료 전 문진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진료 경험은 물론 진단의 정확도도 달라질 수 있다.
스타트업 클럽콘크리트는 이러한 진료 환경을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진·차팅 지원 서비스 네버랜드 AI(neverland AI)를 개발했다.
네버랜드 AI는 환자가 진료 전 QR코드를 통해 예진을 진행하면 AI가 증상과 병력, 산부인과 문진 내용을 정리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환자는 민감한 정보를 접수 데스크가 아닌 자신의 휴대전화로 보다 편안하게 직접 입력할 수 있고, 의료진은 AI가 생성한 차팅 초안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구조화된 형태로 미리 파악한 뒤 진료를 시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진 환자가 종이 예진표를 작성한 뒤에도 접수 데스크나 진료실에서 민감한 질문에 다시 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순간이었고, 병원 역시 문진표를 전달하고 스캔한 뒤 정리하는 반복 업무를 거쳐야 했다.
네버랜드 AI 도입 이후에는 이러한 과정이 QR코드 기반 예진과 AI 차팅 초안으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보다 사적인 환경에서 진료를 준비할 수 있게 됐고, 의료진은 사전에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클럽콘크리트는 실제 산부인과의원에서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확인했다.
초진 환자의 정보가 사전에 정리되면서 의료진은 생리력과 임신력, 과거 병력 등을 놓치지 않고 보다 꼼꼼히 확인한 상태에서 진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환자가 접수 데스크에서 민감한 질문에 다시 답해야 하는 상황도 사실상 사라졌다.
진료 과정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초진 평균 진료 시간은 기존 18.7분에서 9.2분으로 51% 단축됐고, 7.3분에 달했던 초진과 재진 간 소요 시간 격차 역시 0.1분 수준으로 줄어 사실상 해소됐다.

이번에 네버랜드 AI를 도입한 신인환 가연관악산부인과 대표원장은 "환자들이 민감한 정보를 접수 데스크나 의료진 앞에서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돼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 역시 사전에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게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초진 소요 시간이 재진 수준까지 단축됐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변화"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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