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트 인도네시아 5인 단체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유산은 재산만이 아니다. 지식과 기억, 몸에 새겨진 습관과 상처, 때로는 말해지지 못한 트라우마까지 세대를 건너 전해진다.
인도네시아 작가 5인이 세대를 넘어 이어진 기억과 유산의 흔적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내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백아트 서울에서 열린다. 회화와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의 경험과 문화적 서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전시 제목은 'Minutes'로, 회의록(minutes of meeting)에서 가져왔다. 누군가의 여정과 순간을 기록하는 행위이자 삶의 흔적을 남기는 일기와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개인사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전승된 기억과 정체성, 신체적 경험을 동시대적 언어로 풀어낸다.

백아트 인도네시아 5인 단체전 *재판매 및 DB 금지
참여 작가는 찬드라 로셀리니, 디안 수치, 헨리에트 루이즈, 리즈카 아지자 하야티, 윈디 아프리아니 등 5명이다. 이들은 성 정체성, 여성의 삶, 공동체 신앙, 가족 관계, 기억과 시간 등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세대를 거쳐 전해진 기억과 유산의 흔적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백아트는 "이번 전시는 세대를 거쳐 전해진 기억과 감정, 그리고 아직 해석되지 못한 유산들을 소환하는 자리"라며 "개인적 경험과 문화적 서사가 만나는 지점을 통해 동시대 인도네시아 미술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11일까지.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