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22억 돌파…계속 뜨거운 동탄 신고가 행진
"집 보려면 예약 필수"…매수자 몰린 중개 현장
단기 급등에 배액배상 감수하고 계약 파기 속출
![[화성=뉴시스]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553_web.jpg?rnd=20260420144202)
[화성=뉴시스]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구 집값이 치솟고 있다. 반도체 성과급과 비규제지역 효과,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겹치면서 집값이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매물을 보기 위해 예약과 대기까지 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 대장주인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4일 22억2500만원(3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7일 같은 평형이 20억8000만원(39층)에 거래되며 동탄 최초로 '국민평형(전용 84㎡) 20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한 달만에 22억원 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인근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도 지난 4일 20억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이어 동탄 내에서 두 번째로 30평형대 매물이 20억원을 넘어선 거래다. 이처럼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공식 통계에서도 기록적인 상승 폭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98%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광교가 포함된 수원시 영통구(0.26%)와 용인시 수지구(0.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서구(0.42%)와 비교해도 4배 이상 가파른 오름세다.
이처럼 동탄 일대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빠르게 오르면서 계약금의 두 배를 물고 파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지난달 말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호수공원 인근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8억원에 매수하기로 하고 계약금 80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중도금 납부를 앞둔 이달 초 매도인으로부터 계약 해제 의사를 통보받았다. 매도인은 배액배상 원칙에 따라 계약금의 두 배인 1억6000만원을 지급하고 계약을 파기했다.
해당 단지의 매물 호가는 현재 9억5000만~10억원 수준으로, A씨가 계약했던 가격보다 1억5000만~2억원가량 높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배액배상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재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급증한 매수 수요는 중개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인기 매물은 집을 보기 위해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다. 매수 희망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중개업소를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계는 전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 대장주인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4일 22억2500만원(3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7일 같은 평형이 20억8000만원(39층)에 거래되며 동탄 최초로 '국민평형(전용 84㎡) 20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한 달만에 22억원 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인근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도 지난 4일 20억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이어 동탄 내에서 두 번째로 30평형대 매물이 20억원을 넘어선 거래다. 이처럼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공식 통계에서도 기록적인 상승 폭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98%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광교가 포함된 수원시 영통구(0.26%)와 용인시 수지구(0.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서구(0.42%)와 비교해도 4배 이상 가파른 오름세다.
이처럼 동탄 일대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빠르게 오르면서 계약금의 두 배를 물고 파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지난달 말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호수공원 인근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8억원에 매수하기로 하고 계약금 80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중도금 납부를 앞둔 이달 초 매도인으로부터 계약 해제 의사를 통보받았다. 매도인은 배액배상 원칙에 따라 계약금의 두 배인 1억6000만원을 지급하고 계약을 파기했다.
해당 단지의 매물 호가는 현재 9억5000만~10억원 수준으로, A씨가 계약했던 가격보다 1억5000만~2억원가량 높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배액배상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재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급증한 매수 수요는 중개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인기 매물은 집을 보기 위해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다. 매수 희망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중개업소를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계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비규제 지역 이점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11일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98% 올라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탄구만 따로 아파트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315_web.jpg?rnd=20260611155120)
[서울=뉴시스]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비규제 지역 이점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11일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98% 올라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탄구만 따로 아파트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동탄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매수 문의가 급증하면서 주말에는 하루에만 10여 팀이 한 집을 보러 오는 경우도 있다"며 "예약이 몰려 3개 조로 나눠 한 번에 3팀씩 집을 안내한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25평형(전용 59㎡) 중소형 매물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동탄구 집값 상승 배경은 크게 반도체 성과급 기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 비규제지역 효과,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운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성과급 지급 기대가 커지면서 고소득 직장인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동탄 일대는 이른바 '반도체 셔세권(셔틀버스 생활권)'으로 불리며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수요가 몰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현재 서울 강남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은 대출과 세금 규제를 받고 있지만 동탄이 속한 화성시는 비규제지역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매, 세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에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에도 규제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이유로 꼽힌다.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동탄역은 이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일부 구간 운행 중이지만, 향후 노선 확대와 운행 안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까지 맞물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장기적으로 동탄의 주거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집값 상승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25평형(전용 59㎡) 중소형 매물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동탄구 집값 상승 배경은 크게 반도체 성과급 기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 비규제지역 효과,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운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성과급 지급 기대가 커지면서 고소득 직장인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동탄 일대는 이른바 '반도체 셔세권(셔틀버스 생활권)'으로 불리며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수요가 몰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현재 서울 강남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은 대출과 세금 규제를 받고 있지만 동탄이 속한 화성시는 비규제지역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매, 세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에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에도 규제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이유로 꼽힌다.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동탄역은 이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일부 구간 운행 중이지만, 향후 노선 확대와 운행 안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까지 맞물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장기적으로 동탄의 주거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집값 상승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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