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상무위원장, 고노 전 의장 별세에 조전

기사등록 2026/06/12 10:18:00

중국 국회 격인 전인대 대표가 애도 표해

[도쿄=AP/뉴시스] 1993년 관방장관 시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담은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026.06.10.
[도쿄=AP/뉴시스] 1993년 관방장관 시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담은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026.06.1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최근 별세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의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전날 고노 전 의장의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전인대가 중국의 국회 격인 기구인 만큼 자오 위원장이 일본 중의원 의장을 지낸 고인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자오 위원장은 "고노 선생은 일본의 원로 정치가이자 중국 인민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며 "오랫동안 중·일 우호 사업에 헌신해왔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1993년 고노 선생은 당시 일본 관방장관으로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고노 담화'를 발표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러분이 고노 선생의 유지를 계승해 중·일 관계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도록 적극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일본 헌법 9조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한국·중국과의 우호 외교를 중시했으며 관방장관 시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담은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고노 선생이 불행히도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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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상무위원장, 고노 전 의장 별세에 조전

기사등록 2026/06/12 10:1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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