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결혼 자금 지원 과정에서 친오빠와 자신을 차별하는 부모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340_web.jpg?rnd=20260527155722)
[서울=뉴시스] 결혼 자금 지원 과정에서 친오빠와 자신을 차별하는 부모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결혼 자금 지원 과정에서 친오빠와 자신을 차별하는 부모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들딸 차별로 부모가 원망스러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오빠가 결혼할 때 부모님이 5억원 정도를 지원해 수도권 아파트를 마련했다"며 "반면 나는 결혼할 때 1억원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받은 돈은 3000만원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퇴직한 시점이라 부모님 노후 문제를 고려해 지원 금액 차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약속했던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님은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아 힘들다', '돈이 생기면 주겠다'고 말했지만 계속 미뤘다"며 "그런데 최근 새언니가 임신하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시댁에서는 결혼 자금으로 8억원 이상을 지원해 줬는데 친정에서는 결국 3000만원만 지원받은 셈이라 남편에게도 미안하다"며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지원 금액이 10배 넘게 차이 나 속상하고 친정에 가기도 싫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 전에는 내 돈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유럽 여행과 크루즈 여행을 함께 다녀오고 가전제품과 명품도 사드렸다"며 "최근에는 부모님이 2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고 해도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부모님께는 효도하겠지만 친정부모님 일은 오빠 부부가 맡았으면 좋겠다"며 "명절에도 시댁만 방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멀쩡한 형제자매 사이를 틀어지게 만드는 건 부모의 차별이다", "주는 건 부모 마음이지만 저렇게 대놓고 차별하면 화나긴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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