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양자암호·AI 앞세워 방산 보안 시장 공략

기사등록 2026/06/11 17:47:50

VPN·방화벽 기반 안정적 수익 구조 바탕 차세대 사업 확대

양자난수생성기·양자내성암호 결합 'AX-퀀텀' 플랫폼 제시

방산 시범사업 기반 드론·무인기·작전차량 등 납품 확대 추진

[서울=뉴시스] 엑스게이트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암호·AI 기반 차세대 보안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2026.06..11. (사진=엑스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엑스게이트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암호·AI 기반 차세대 보안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2026.06..11. (사진=엑스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엑스게이트가 양자암호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방산·공공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가상사설망(VPN)과 방화벽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양자보안과 AI 차세대 방화벽을 중장기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서 확보한 탄탄한 수익 체력을 바탕으로 양자암호와 AI라는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며 "방산 대기업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 받은 양자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국가 국방·방산 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엑스게이트는 VPN과 방화벽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두 사업은 지난해 매출에서 각각 40%, 30% 비중을 차지했다.

엑스게이트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는 양자보안이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고도화될 경우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방·방산 통신망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업계에서는 공격자가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해 보관한 뒤 향후 양자컴퓨터 등으로 암호를 해독하는 '선 수집 후 해독' 위협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당장 해독이 어렵더라도 군사·공공·금융 등 장기 보존 가치가 큰 데이터는 훗날 유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보안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엑스게이트는 자체 제작 기술 기반의 온보드형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PQC를 결합한 'AX-퀀텀'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에 대해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KCMVP 국가 인증과 관련 특허 확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엑스게이트는 방산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방산 대기업과 양자보안 시범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드론, 무인기, 작전 차량, 로봇, 무전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국방 통신 인프라로 납품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국방·방산 인프라 본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I 차세대 방화벽도 주요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엑스게이트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식별·제어, 비복호화 및 암호화 트래픽 내 위협 탐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보안장비 제어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회사는 기존 기록 중심 보안을 넘어 지능형 능동 방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VPN·방화벽 고객의 업그레이드 수요뿐 아니라 공공, 금융, 스마트 인프라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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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양자암호·AI 앞세워 방산 보안 시장 공략

기사등록 2026/06/11 17:47: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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