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MBK홈플러스TF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항의 방문에 앞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외면하는 메리츠 규탄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588_web.jpg?rnd=2026061114185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MBK홈플러스TF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항의 방문에 앞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외면하는 메리츠 규탄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메리츠금융그룹 역시 긴급운영자금(DIP금융) 1000억원 지원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메리츠 측은 MBK본사와 대주주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와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위해 DIP 금융 1000억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DIP 금융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홈플러스 정상 영업과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는 점포 운영, 협력사 대금 지급 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MBK 홈플러스 사태해결 태스크포스(TF)는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MBK와 메리츠 양측에 기업회생을 위한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을 항의 방문해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메리츠는 "민주당 의원들과 면담 후 이들이 요청한 금융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며 "개정 상법하 주주충실의무 등 법률적인 제약으로 인해 MBK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당초 메리츠는 주주충실의무 및 선관주의의무 등 법적 제약 요건으로 인해 1000억원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김병주 회장과 MBK의 신용도를 감안해 1000억원 범위 내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요건을 파악 중인 상황이다.
메리츠 측은 "지원 검토는 홈플러스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대금 결제 부담을 완화하는 등 홈플러스의 필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MBK 본사와 김 회장의 보증이 있다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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