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앞서 여주휴게소 방문…운영구조 개선 의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제20대 사장에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취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유정훈 신임 사장이 제2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1969년생으로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교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퍼듀대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아주대 학생처장, 경기교통공사 비상임이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 제22대 대한교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방향)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된 휴게소 음식 가격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휴게소 운영구조 혁신 의지를 밝혔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유정훈 제20대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1일 취임식에 앞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6.11.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686_web.jpg?rnd=20260611153035)
[서울=뉴시스] 유정훈 제20대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1일 취임식에 앞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6.11.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에 위치한 순직 직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신뢰 재건 ▲미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균형의 대동맥과 안전·물류 혁신 ▲공정과 상생의 문화 확립 등 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를 국민 편의 중심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휴게소를 대중교통 환승 연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지역사회와의 상생, 문화와 여가가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K-휴게소’의 경쟁력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인프라·서비스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전국 고속도로망을 전력 송전망과 대용량 데이터 케이블망으로 활용해 국가적 과제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과 초고속 통신망 문제를 해결하는 ‘초격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고속도로 시설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상생 모델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토 균형발전과 안전·물류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전국 ‘5극 3특’ 초광역권을 연결하는 ‘균형의 대동맥’ 역할을 강화하고, 안전과 물류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트럭 전용차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순찰원의 현장 통제 권한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의 ‘공정과 상생’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노동 존중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할 ‘모범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학연·지연 등 구시대적 관행을 없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원팀(One Team) 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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