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현 무라야마시 체리밭서 7~8일 곰 식해 잇따라
"익어 단 열매만 골라 먹어"…전기울타리 설치 등 대책 촉구
![[서울=뉴시스] 일본 시가지에 곰이 잇따라 출몰하며 지자체들이 퇴치와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04_web.jpg?rnd=20260410143535)
[서울=뉴시스] 일본 시가지에 곰이 잇따라 출몰하며 지자체들이 퇴치와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일본 야마가타현의 체리밭에서 곰이 수확을 앞둔 체리를 잇따라 먹어 치워 농가와 당국이 경계에 나섰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시의 체리밭에서는 지난 7~8일 과수원에 들어온 곰이 수확 직전의 체리를 먹어 치운 사실이 잇따라 확인됐다.
무라야마시 유노사와에서 체리 농사를 짓는 오가타 가쓰요시 씨(75)는 곰이 꺾은 것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를 보며 “말도 안 되는 세상이 됐다. 곰과 대결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산기슭에 있는 오가타 씨의 밭에서는 일본의 대표 체리 품종인 ‘사토니시키’와 ‘베니슈호’를 재배하고 있다. 피해는 이달부터 수확이 시작된 베니슈호에 집중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시의 체리밭에서는 지난 7~8일 과수원에 들어온 곰이 수확 직전의 체리를 먹어 치운 사실이 잇따라 확인됐다.
무라야마시 유노사와에서 체리 농사를 짓는 오가타 가쓰요시 씨(75)는 곰이 꺾은 것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를 보며 “말도 안 되는 세상이 됐다. 곰과 대결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산기슭에 있는 오가타 씨의 밭에서는 일본의 대표 체리 품종인 ‘사토니시키’와 ‘베니슈호’를 재배하고 있다. 피해는 이달부터 수확이 시작된 베니슈호에 집중됐다.
![[서울=뉴시스] 일본 이와테현 경찰이 잇따르는 곰 출몰과 공격 상황에 대비해 신규 방호 헬멧과 팔·손 보호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모리오카히가시 경찰서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2335_web.jpg?rnd=20260521191637)
[서울=뉴시스] 일본 이와테현 경찰이 잇따르는 곰 출몰과 공격 상황에 대비해 신규 방호 헬멧과 팔·손 보호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모리오카히가시 경찰서 제공)
밭 곳곳에는 곰이 두 발로 서서 앞발톱으로 열매를 훑어 따거나 나무에 올라간 흔적으로 보이는 부러진 가지들이 흩어져 있었다.
곰은 익어 단맛이 오른 열매만 골라 먹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는 낮 동안 폭죽과 소음탄 등으로 곰을 쫓고 있지만, 곰은 주로 밤에 밭으로 들어오고 있다.
오가타 씨는 지난해부터 피해가 급증해 지역 수렵단체에 요청해 상자형 포획 덫을 설치했지만 아직 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곰은 영리한 동물이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곰은 익어 단맛이 오른 열매만 골라 먹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는 낮 동안 폭죽과 소음탄 등으로 곰을 쫓고 있지만, 곰은 주로 밤에 밭으로 들어오고 있다.
오가타 씨는 지난해부터 피해가 급증해 지역 수렵단체에 요청해 상자형 포획 덫을 설치했지만 아직 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곰은 영리한 동물이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가즈노=AP/뉴시스] 5일 일본 북부 아키타현 가즈노에서 일본 육상자위대 대원들이 곰을 포획하기 위해 틀을 설치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곰의 습격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아키타현에 5일부터 자위대를 투입했다. 2025.11.06.](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0771837_web.jpg?rnd=20251106144623)
[가즈노=AP/뉴시스] 5일 일본 북부 아키타현 가즈노에서 일본 육상자위대 대원들이 곰을 포획하기 위해 틀을 설치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곰의 습격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아키타현에 5일부터 자위대를 투입했다. 2025.11.06.
무라야마시 시민환경과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른 아침에는 유노사와, 8일 새벽에는 시라토리 지역의 체리밭에서 각각 곰이 농작물을 먹어 치운 피해가 확인됐다. 시는 9일까지 두 지역에 상자형 포획 덫을 각각 1개씩 설치했다.
무라야마시에서 지난해 확인된 체리 피해는 6월에만 3건이었다. 다만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농가도 있는 것으로 보여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야생동물 피해 대책을 맡은 스기하라 요시오 무라야마시 전문원은 “곰 대책에는 전기울타리가 효과적”이라며 농가에 설치 검토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무라야마시에서 지난해 확인된 체리 피해는 6월에만 3건이었다. 다만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농가도 있는 것으로 보여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야생동물 피해 대책을 맡은 스기하라 요시오 무라야마시 전문원은 “곰 대책에는 전기울타리가 효과적”이라며 농가에 설치 검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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