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령서 10분 만에 뚝딱"…네이버, 실전형 전장 AI 만든다

기사등록 2026/06/11 09:46:14

최종수정 2026/06/11 10:04:24

네이버클라우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 개최

텍스트·지도·영상 합쳐 전장 상황 한눈에 보는 '옴니모달 AI' 도입

[서울=뉴시스]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육·해·공군의 방대한 군사 데이터를 통합 학습해 복잡한 작전명령서를 단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는 국방 AI 기술이 전격 공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AI 전환)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소버린 AI는 국가의 문화와 보안적 특성에 맞춰 독자적으로 구축한 인공지능을 뜻한다. 군사 기밀 유출을 막아야 하는 국방 분야의 필수 기술이다.

네이버는 이날 옴니모달 AI 모델과 현장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하는 FDE 체계를 국방 AI 주권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음성·영상·지도를 하나의 작전 상황으로 통합 이해하는 AI로, 작전 현장에서 전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돕는다.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이날 세미나에서 '하이퍼클로바 엑스 옴니모달(HyperCLOVA X OMNI)' 모델의 강점을 소개했다. 옴니모달은 글자(텍스트)뿐만 아니라 목소리(음성), 현장 CCTV(영상), 군사 지도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하나의 작전 상황으로 묶어서 통틀어 이해하는 기술이다.

이 AI는 전장 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스스로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최전방의 복잡한 정보들을 지휘관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고도의 군사 정보로 전환해 실질적인 전력 강화를 돕는다.

군 전용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방안도 구체화됐다.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의 데이터를 모아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삼는다.

동시에 전방 부대나 해군 함정, 이동형 지휘소 등에는 소형 '엣지 데이터센터'를 배치한다. 적의 공격으로 통신이 완전히 끊긴 극한의 상황에서도 군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해 작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과 춘천에 구축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국방에 이식할 계획이다. 군부대 특성에 맞춘 외부 차단 폐쇄망 환경은 물론, 컨테이너 박스 형태로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군대의 용어와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만드는 데이터 정비 작업도 추진된다. 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지식체계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AI가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지휘관의 군사적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이다.

실제 작전 현장에서 쓰일 혁신 기술도 소개됐다. 안현진 인핸스 이사는 군의 복잡한 정보와 작전 교리를 AI가 즉각 판단할 수 있는 규칙 체계로 변환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분야별로 특화된 여러 개의 AI 비서(에이전트)가 복합적으로 협업한다. 그 결과 기존에 사람이 매달려 오랜 시간 작성해야 했던 작전계획과 작전명령서 초안을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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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령서 10분 만에 뚝딱"…네이버, 실전형 전장 AI 만든다

기사등록 2026/06/11 09:46:14 최초수정 2026/06/11 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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