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한라산 멸종위기 침엽수 보전 나선다

기사등록 2026/06/11 09:25:46

수목원정원관리원과 공동 조사

구상나무·눈향나무 서식지 점검

10월 종자 채집해 파종 추진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영구 보존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고산지대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고산지대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한라산 고산지대 멸종위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해 희귀 종자를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보존한다.

가스공사는 전날(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고산지대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로 개체 수와 자생지 면적이 급감하고 있는 희귀·특산 침엽수종의 서식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구상나무와 눈향나무다. 공동 조사단은 종자 개화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공동 조사단은 멸종위기 침엽수의 주요 자생지로 알려진 윗세오름과 장구목오름 일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종자는 오는 10월께 채집된다. 채집한 종자는 수목원정원관리원 안에 파종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종자는 식물 자원 멸종에 대비해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기탁·보존된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전 세계에 단 2곳뿐인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이다. 한국 봉화와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있다.

가스공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생물다양성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와 나도풍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큰바늘꽃 등의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그 결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평가하는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이 '위기(EN)'에서 '취약(VU)'으로 한 단계 하향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전국 사업소 주변 생태 환경과 국제 기준을 고려해 보호 지역과 멸종위기종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 전문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보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침엽수의 생존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멸종위기종 소실의 심각성과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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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한라산 멸종위기 침엽수 보전 나선다

기사등록 2026/06/11 09:2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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