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8일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는 열사병이 찾아오면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510_web.jpg?rnd=20260611135038)
[서울=뉴시스] 지난 8일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는 열사병이 찾아오면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폭염 속 야외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이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체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치솟으면 뇌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는 열사병이 찾아오면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 교수는 "우리 몸은 내부 장기가 끊임없이 열을 만들어서 추위에 강하지만, 생각보다 더위에는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더울 때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대부분 땀 배출"이라면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서 탈수를 겪거나, 습해서 땀이 증발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체온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30℃ 이상의 고온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경우 체온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남 교수는 "체온이 40℃를 넘어갈 경우 몸속 구성요소의 작동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속 단백질 중 열에 가장 약한 단백질이 뇌에 있다"며 "40℃ 이상의 열을 뇌가 끊임없이 받으면 사람이 쓰러질 수 있는데 이것이 열사병"이라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열사병이 한번 찾아오면 회복 후에도 정상화가 안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열사병은 실제로 뇌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신호가 엉킨다"면서 "열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43℃를 넘어가면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이 없고, 40℃가 되면 최대한 체온을 낮추려고 해도 정상으로 오는 데 1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열사병은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남 교수는 "마라톤 대회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야외에서 긴 거리를 무방비 상태로 달리기 때문에 열사병에 취약하다. 한편 남 교수는 "폐지 줍는 할머니, 정신지체나 치매를 겪고 야외를 배회하는 이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도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면서 날씨가 '사회적 재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 교수는 "갈증이 너무 심하거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몸의 신호가 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면서 "의식이 남아있다면 물도 공급해주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8일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는 열사병이 찾아오면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 교수는 "우리 몸은 내부 장기가 끊임없이 열을 만들어서 추위에 강하지만, 생각보다 더위에는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더울 때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대부분 땀 배출"이라면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서 탈수를 겪거나, 습해서 땀이 증발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체온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30℃ 이상의 고온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경우 체온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남 교수는 "체온이 40℃를 넘어갈 경우 몸속 구성요소의 작동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속 단백질 중 열에 가장 약한 단백질이 뇌에 있다"며 "40℃ 이상의 열을 뇌가 끊임없이 받으면 사람이 쓰러질 수 있는데 이것이 열사병"이라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열사병이 한번 찾아오면 회복 후에도 정상화가 안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열사병은 실제로 뇌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신호가 엉킨다"면서 "열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43℃를 넘어가면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이 없고, 40℃가 되면 최대한 체온을 낮추려고 해도 정상으로 오는 데 1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열사병은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남 교수는 "마라톤 대회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야외에서 긴 거리를 무방비 상태로 달리기 때문에 열사병에 취약하다. 한편 남 교수는 "폐지 줍는 할머니, 정신지체나 치매를 겪고 야외를 배회하는 이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도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면서 날씨가 '사회적 재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 교수는 "갈증이 너무 심하거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몸의 신호가 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면서 "의식이 남아있다면 물도 공급해주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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