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분리 한방에"…이노스페이스·카이로스페이스 '민간 우주' 맞손

기사등록 2026/06/11 09:01:50

11일 통합 발사 서비스 및 위성분리시스템 분야 MOU 체결

다중·군집위성 수요 대응…인터페이스 최적화로 신뢰성 확보

마샬 윈 이노스페이스 해외영업부 이사(왼쪽)와 니콜라이 베덴킨 카이로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1일 발사 서비스 및 위성분리시스템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샬 윈 이노스페이스 해외영업부 이사(왼쪽)와 니콜라이 베덴킨 카이로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1일 발사 서비스 및 위성분리시스템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대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과 소형 위성 전문 제조 기업이 손을 잡았다. 위성을 우주 궤도로 쏘아 올리는 '배달' 단계부터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떨어뜨리는 '분리' 단계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발사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우주 시장 공랍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우주기업 카이로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및 위성분리시스템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중위성, 군집위성 등 다양한 위성 탑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발사체-위성 인터페이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통합 발사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성분리시스템은 발사체와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장치다. 발사체의 구조·진동·하중 조건과 위성의 형상·질량·분리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터페이스 최적화가 중요하다.

특히 고객별 궤도, 분리 시퀀스, 탑재 규격 등 발사 임무 조건이 다양해지면서 발사체와 위성분리시스템 간 정합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다양한 탑재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사업적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위성분리시스템, 발사관, 통합시험, 탑재 지원 등 발사 임무와 연계되는 주요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부품 공급망 구축을 넘어 발사체와 위성 탑재체, 위성분리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발사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사업 기회도 발굴해 나간다.

또한 위성 분리 단계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 구간인 만큼 양사는 실제 발사 환경을 고려한 기술 검토와 반복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사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고객 대응을 위한 인터페이스 규격 검토와 공동 마케팅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2019년에 설립된 카이로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를 넘어선 우주 탐사 미션을 포함해 위성 분리 시스템, 큐브위성 플랫폼, 초소형 및 소형 위성용 탑재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대한민국의 우주 기업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성능·비용 효율성이 높은 위성 플랫폼과 우주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경우 카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카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위성 개발 및 탑재체 인테그레이션 솔루션 전문성과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민간 우주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발사 미션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외 우주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의 경쟁력은 발사체 성능뿐 아니라 고객 위성의 탑재와 분리 과정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발사 서비스 역량에서 나온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카이로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국내 우주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발사 서비스의 신뢰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통합 발사 서비스 파트너로서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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