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지원' 시댁 vs '선 그은' 친정…"친정엄마 연락 귀찮아진 제 마음 어쩌죠"

기사등록 2026/06/12 05:12:00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시댁의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친정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부모님이 좋아질수록 친정부모님이 비교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임신 초기에는 시댁에서 '친손주와 외손주는 다르다', '집안 장손이다' 등의 이야기를 해 불쾌했다"면서도 "임신 중 1000만원을 지원받고 아이 앞으로 2000만원 증여를 약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시부모는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생활비와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했으며, 차량을 마련해줬다. 아이가 태어나면 언제든 육아를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반면 친정에 대해서는 "걱정은 많이 해주지만 유모차 사라고 100만원 주신 게 전부고, 아이를 돌보는 것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친정에 더 잘했고 여행도 보내드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정은 우리에게 기대기만 하고 시댁은 지원해 주는 존재처럼 느껴진다"며 "시부모님이 좋아질수록 친정 부모님이 비교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어머니의 전화는 반갑게 받게 되는데 친정어머니의 연락은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남의 부모가 내 부모보다 더 좋아 보이는 마음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태 부모님이 너 키워준 거 생각해라", "친정이랑 비교되고 서운할 수는 있어도 좋은 집안과 결혼할 수 있게 사람답게 낳고 길러준 정을 잊지 마라", "금전적 지원 못 해줬어도 아이라도 봐주겠다 하거나 따뜻하게 안부 묻고 살뜰히 챙겨주거나 했으면 저 정도로 비교 안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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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지원' 시댁 vs '선 그은' 친정…"친정엄마 연락 귀찮아진 제 마음 어쩌죠"

기사등록 2026/06/12 05: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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