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반성 아닌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 비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21315291_web.jpg?rnd=2026061015404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 하락 기사를 공유하며 SNS에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적은 것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하기 싫은 숙제하듯 억지로 쓴 사과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SNS에 올린 3줄짜리 사과, 핵심이 없다"며 "사과의 기본은 '잘못이 무엇인지'부터 밝히는 것이다"고 했다.
또 "'겸손'과 '포용'이라는 단어를 쓰려면 먼저 그동안의 '오만'과 '독주'부터 고백해야 한다"며 "사과의 완성은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판 취소'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경제 정책·민생 정책·부동산 정책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순방 가서도 북한 편들기는 여전하다"며 "무엇 하나 바꾸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하는 사과, 가짜다. 가짜 이재명에 속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된 독선과 오만·편 가르기 정치·경제 무능·인사 실패 그리고 권력의 사법 장악 시도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 어디에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 찾아볼 수 없다"며 "결국 이번 사과는 국민을 향한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이 높을 때는 국민의 우려와 비판을 외면한 채 독주를 이어가더니 민심이 등을 돌리자 그제야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꺼내 든 것"이라며 "국민을 진정으로 두려워한다면 SNS에 사과문을 올릴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시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정권 차원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비롯한 사법질서 훼손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또한 국가 재정을 동원한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 시장 원리를 훼손하는 반기업 정책, 국민을 편 가르는 진영 정치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 SNS 글이 아니라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쇄신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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