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류가 여전히 신화를 붙들고 있는 이유…'신화의 역사'

기사등록 2026/06/11 08:30:00

우주란 공간은 어떤 곳일까…'무한 그 너머로'

천재 정치가의 내면…'비스마르크'

[서울=뉴시스] '신화의 역사' (사진=민음사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화의 역사' (사진=민음사 제공)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신화의 역사(민음사)=심용환 지음

"신화는 왜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는가?"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은 신화의 힘을 탐구한다. 다만 신화의 서사보다 신화가 탄생하고 전승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한다.

저자는 신화를 당시 사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역사적 산물로 정의한다. 과학이 자연현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던 시대, 인간은 신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것이다.

이에 책은 사랑, 죽음, 복수, 귀향 등 인간의 보편적 경험에 집중한다. 특히 오디세우스와 인도 신화 속 바기라타 왕이 겪는 시련과 극복의 과정은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그리스 신화, 게르만 신화, 중국·인도 신화 등 동서양 신화를 넘나들며 인류가 신화를 통해 무엇을 설명하고 기억해 왔는지 살핀다. 책은 오늘날 인간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 다른 신화를 탄생시키는 새로운 역사 기록 형태에도 주목한다.
[서울=뉴시스] '무한 그 너머로' (사진=현암사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한 그 너머로' (사진=현암사 제공)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한 그 너머로(현암사)=닐 디그래스 타이슨·린지 닉스 워커 지음

지난 4월 인류가 54년 만에 다시 달 탐사에 나서면서 우주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과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듀서 린지 닉스 워커가 함께 쓴 과학 교양서다. 두 저자는 우주가 탄생한 순간부터 최신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밝혀낸 우주의 모습을 폭넓게 소개한다.

책은 지구 대기권에서 출발해 태양계와 은하, 우주 외곽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이 천문학과 로켓 기술, 민간 우주산업 발전으로 이어진 과정도 함께 설명한다.

또 '스타워즈', '마션', '인터스텔라', 마블 시리즈 등 대중문화 속 우주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 과학과 상상력이 만나는 지점을 짚는다.
[서울=뉴시스] '비스마르크' (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비스마르크' (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비스마르크(21세기북스)=조너선 스타인버그 지음

독일 제국 초대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1815~1898)의 생애를 다룬 평전이다. 현대유럽사 권위자인 저자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비스마르크의 삶과 정치 세계를 추적한다.

 '철혈재상'으로 불린 비스마르크는 19세기 여러 국가로 분열돼 있던 독일을 통일해 제국을 건설한 인물이다. 1862년 프로이센 수상에 오른 그는 강력한 현실 정치와 외교 전략을 통해 독일 통일을 주도했다.

저자는 인물의 천재적인 정치적 수완에 집중하면서도 이면에 존재한 제왕적인 면모에 주목한다. 비스마르크의 측근과 외교관들이 남긴 편지와 일기 등을 토대로 강력한 지도자 중심 정치가 남긴 성과와 한계를 함께 살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간] 인류가 여전히 신화를 붙들고 있는 이유…'신화의 역사'

기사등록 2026/06/11 08: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