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가까이 살기 싫어" 이사 거절하자…이혼 통보한 남편

기사등록 2026/06/11 04:57:00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시댁 근처로 이사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과 가까이 살기 싫다했더니 이혼하자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나는 맞벌이 부부고 둘 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다"며 "시댁에서는 언제든지 육아를 도와줄 수 있다고 했고, 친정은 안 된다고 바로 컷한(거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친정의 반응에 서운함을 느꼈고, '시댁 근처로 이사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솔직히 시댁 근처로 이사하는 거 싫다"며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는 것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더니 크게 한숨을 쉰 뒤 '그냥 이혼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것이냐"며 "갑자기 일이 급격하게 커져 너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저런 일로 쉽게 이혼을 말하는 배우자와는 함께 살기 어렵다", "애가 없을 때 서로 갈 길을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시부모의 육아 도움은 받으면서 근처에 살기는 싫다는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도움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면 육아도 부부가 직접 하거나 도우미를 고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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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가까이 살기 싫어" 이사 거절하자…이혼 통보한 남편

기사등록 2026/06/11 04:5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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