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첫 본사 파업 집회 개시…카톡·페이 정상 운영 중

기사등록 2026/06/10 11:52:40

최종수정 2026/06/10 12:30:24

본사 등 5개 법인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 돌입

판교역 광장서 H스퀘어까지 행진…800여명 참석 예상

카카오 "실시간 대응 체계 가동…노조와 지속 협의"

[성남=뉴시스] 이주영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6.06.10. zoo@newsis.com
[성남=뉴시스] 이주영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6.06.10. [email protected]

[서울·성남=뉴시스]윤정민 이주영 기자 = 카카오 노조가 본사 등 5개 법인 부분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판교역 일대에서 공동 집회에 나섰다. 파업 돌입 직후 카카오 사옥 앞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였으나 집회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노조 조합원들이 모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이하 '노조')는 10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파업 관련 행진 집회를 시작했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부분파업 시작 후 판교역 광장에 커피차와 연단을 설치하고 집회 준비에 들어갔다.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고용안정 쟁취', '카카오 파업 승리로 공동교섭 쟁취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나누고 있었다.

집회는 판교역 광장에서 구호 제창 등으로 시작한 후 오후 12시30분께 H스퀘어까지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스퀘어는 이번 파업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일부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한 건물이다.

이날 집회에는 카카오 노조뿐만 아니라 네이버, 넥슨, 엔씨, 넷마블, 한컴, 야놀자 등 화섬식품노조 산하 노조 조합원들도 참석했다.

노조 측은 이날 집회에 8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 파업으로 현재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 수는 본사 1000명 등 총 1500여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분파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앱 등 주요 서비스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파업 시작 이후 주요 서비스 접속이나 이용 과정에서 눈에 띄는 장애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회사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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