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 본사·전력 공기업 집적 강점…지자체 유치 경쟁 본격화
![[나주=뉴시스] 한국전력 본사 등 에노지공기업이 밀집한 나주혁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21248639_web.jpg?rnd=20260416133101)
[나주=뉴시스] 한국전력 본사 등 에노지공기업이 밀집한 나주혁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정부가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 방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통합 본사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위치한 전남 나주혁신도시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통합 방안을 이달 중 중간보고 형식으로 공개하고 7월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통합 대상인 발전 5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29조1602억원에 달해 단순한 공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지역 경제와 세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발전 5사를 단일 발전공사로 통합해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석탄화력발전 축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전 5사 본사는 경남 진주, 부산, 울산, 충남 태안, 충남 보령에 각각 위치해 있다.
통합 본사가 특정 지역으로 결정될 경우 세수와 일자리, 연관 산업 집적 효과가 집중될 수밖에 없어 지자체 간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나주혁신도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주요 전력·에너지 공기업이 집적해 있는 데다, 발전 5사의 최대 주주가 모두 한국전력이라는 점에서 조직 운영과 업무 연계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나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특별시' 구상을 제시한 점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비서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한국전력 사장 등이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집적한 '에너지특별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나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져서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전남이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통합 발전 5사의 핵심 사업 분야가 될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적지에 본사가 들어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나주혁시도시는 에너지 공기업과 연구 기관, 에너지분야 특화 대학이 집적해 있어서 향후 통합 발전공사의 재생에너지 중심 역할을 수행할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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