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7조 유상증자 성사 임박…"탠덤 셀 등 미래 태양광 육성 속도"

기사등록 2026/06/10 11:32:48

최종수정 2026/06/10 11:50:24

금감원 정정 없으면 11일 효력 발생

차입금 상환 규모 축소로 승인 무게

9000억 투자로 탠덤 분야 집중 육성

[서울=뉴시스]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솔루션의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사실상 막바지 관문에 들어섰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두 차례 정정 요구를 통해 문제 삼았던 차입금 상환 비중을 대폭 줄인 데다, 투자 목적도 미래 태양광 사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추가 정정 요구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한화솔루션의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1일까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정정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별도로 정정에 나서지 않으면, 1차 발행가액 확정 일자인 11일 유상증자 효력이 발생한다.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2차 정정 요구를 고려해 자발적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변경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줄였으며, 지난달 다시 규모를 1조7000억원으로 조정했다.

미래 태양광 사업 투자 규모 9000억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차입금 상환 규모를 1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금감원이 두 차례 정정 요구에 나서자 금감원과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차입금 상환 규모를 지속 줄인 것이다.

또한 추가로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체적으로 자금 확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한화솔루션의 이번 유상증자 방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정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금감원이 3차 정정 요구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한화솔루션이 금감원 요구를 적극 수용해 유상증자 방안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이 예정대로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 미래 태양광 사업 육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9000억원을 미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1000억원을, 적층 구조인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투자하는 우주 태양광 실증에 참여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달에 보낼 예정이다.

미래 태양광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탠덤 셀의 육성 속도를 높이며 지상을 넘어 우주 태양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이 7월부터 미국 현지 통합 태양광 생산 기지인 솔라 허브를 본격 가동하는 만큼, 향후 미국 내 태양광 사업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이 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미래 태양광 핵심 사업인 탠덤 셀 육성은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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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7조 유상증자 성사 임박…"탠덤 셀 등 미래 태양광 육성 속도"

기사등록 2026/06/10 11:32:48 최초수정 2026/06/10 1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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