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상단 6% 돌파…'빚투·영끌' 차주들 이자 부담↑

기사등록 2026/06/10 10:48:12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상단 6.18%, 주담대는 7.50% 달해

전세대출도 6.71%로 오름세…마이너스통장 이달만 1.4조 급증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39∼7.33%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고정금리 상단이 7.3%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0월 말(7.33%)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2026.06.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39∼7.33%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고정금리 상단이 7.3%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0월 말(7.33%)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2026.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연 6%를 훌쩍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기 전환을 앞두고 이를 선반영한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뛰고 있다. 코스피 변동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마이너스통장 위주로 자금조달 수요가 몰리며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이날 1년 만기 기준 4.59~6.18%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29일) 기준 4.36~5.89%에서 이달 들어서만 하단이 0.23%포인트, 상단이 0.29%포인트 각각 뛰었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 4.88~6.18%, 신한 5.06~6.07%, 우리 5.04~6.04% 등 잇달아 상단이 6%를 넘어서고 하단도 5%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5년 주기·혼합형)는 이날 4.51~7.50%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4.26~7.10%에서 이달 들어서만 하단이 0.25%포인트 오르고 상단은 0.40%포인트 급등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5대 은행 모두 6%를 넘어 최고 7.5%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세대출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상단이 7%대를 향해가고 있다.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2년)는 이날 기준 4.11~6.71%로 나타났다. 전월 말 3.77~6.27%에서 하단이 0.34%포인트, 상단이 0.3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달 들어 전세대출 하단은 4%를 넘어섰고 상단은 6% 후반대로 올랐다.

이들 대출금리 산정에 반영되는 준거금리인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전일 기준 1년물 3.616%, 2년물 4.011%, 5년물 4.394%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이달 들어 각각 0.163%포인트, 0.175%포인트, 0.36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는 긴축 시작 전부터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한 시중은행 대출상품 금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리스크관리 비용 등 영향이 더해져 더 가파른 속도로 뛰는 모습이다.

이에 증시 활황 속에서 빚을 내 투자하거나 주택 마련을 위해 한도까지 대출을 받은 이른바 '빚투·영끌'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70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조5269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8월(3조9251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515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741억원 급증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6조8401억원)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위주로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다. 5대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8일 기준 42조9500억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41조5300억원 규모에서 이달 들어서만 1조4000억원 넘게 급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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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금리 상단 6% 돌파…'빚투·영끌' 차주들 이자 부담↑

기사등록 2026/06/10 10:4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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