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정상회담, 中-北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려”

기사등록 2026/06/10 09:27:58

최종수정 2026/06/10 09:52:25

“시 주석,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방향을 제시”

두 정상 식수 중앙간부학교 전나무 표지판에 ‘영원한 우정’ 새겨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의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전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있다. 2026.06.10.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의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전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있다. 2026.06.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깊은 역사적 기반, 견고한 정치적 토대, 그리고 강한 정서적 유대를 특징으로 한 이번 회담은 중국과 북한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의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

신문은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7년 만이자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양국간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65주년과 맞물려 역사적 무게와 현대적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새로운 시대의 중국-북한 관계를 위한 최고위급 구상과 전략적 지침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이번 방문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4가지 원칙은 △고위급 교류를 지침으로 삼아 정치적 상호 신뢰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를 목표로 삼아 실질적인 협력 수준을 높이며 △우정의 계승을 원동력으로 삼아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공정성과 정의의 원칙을 고수하여 전략적 협력의 의미를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양국 지도자들은 과거 피와 불의 혁명 투쟁속에서 전통적인 우정을 다지고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우호 교류를 확대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양국간에 올해 3월 국제 여객 열차 운행와 에어차이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었고 1분기 교역량이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세기에 한 번 있을 법한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 속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중시하는 확고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양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한 해답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도 “양국 관계 발전을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적인 전략적 과제로 여기고 국가간 관계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회담 다음날인 9일 두 지도자가 참관한 북한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숲에 심은 전나무 표지판에 ‘중국과 북한의 영원한 우정’이라는 글귀가 새겨졌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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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정상회담, 中-北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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