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 질환에 대해 와이프가 욕설로 비하하고, 지인들에게 폭로했다며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2157129_web.jpg?rnd=20260610092408)
[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 질환에 대해 와이프가 욕설로 비하하고, 지인들에게 폭로했다며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어린 시절부터 앓아 온 희귀 질환을 두고 와이프가 욕설과 비속어를 써가며 비하하고 이를 주변인들에게 폭로했다며, 한 남성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어린 시절부터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어린 시절 희귀 질환으로 인해 손가락이 남들과 달라 놀림도 많이 받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내 탓도 아닌데 수치심도 많이 느꼈고 부모님도 많이 마음 아파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A씨는 몇 차례 수술도 진행했고 흉터도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A씨는 "여전히 심리적인 위축은 남아 있어서 힘들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던 A씨는 그곳에서 만난 의료계 종사자 여성과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했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서 와이프에게 희귀 질환에 대해 고백했는데, 와이프는 다독여주면서 아픔을 위로해주고 공감해주었다고 한다. A씨는 "내 아픔을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시작된 후 와이프는 달라졌다. A씨는 "다툼이 있을 때 와이프는 장애를 험담하는 내용을 많이 이야기했고, 제가 그렇다는 듯이 병X이라 그랬다"며 와이프가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비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부는 별거하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와이프는 친구들에게도 A씨의 치부를 폭로했다. A씨는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지인들로부터 이를 전해 듣고 "이혼 소송을 결심했다. 그걸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럽고 저희 부모님이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이라고 이야기하셨다"며 "와이프는 죄책감도 없고 잘못도 뉘우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도 있었다"며 "이 일로 이혼 결심은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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