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해치 SSG 구원할까…"나는 스트라이크 잘 던지는 투수"

기사등록 2026/06/10 05:00:00

부상 길어진 화이트 대체 선수로 SSG 합류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은 극복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0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토마스 해치가 위기에 빠진 SSG 랜더스를 구원할 수 있을까.

SSG 유니폼을 입은 새 외국인 투수 해치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스스로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시즌 초반 선발진이 붕괴하며 13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던 SSG는 지난 6일 새 외국인 투수 해치를 영입했다.

그는 지난해 SSG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미치 화이트를 대신하게 된다.

지난 시즌 SSG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화이트는 올 시즌 초반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좀처럼 복귀하지 못했다.

SSG는 화이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외인으로 히라모토 긴지로를 영입했으나, 긴지로는 구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결국 구단은 외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SSG 훈련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해치는 "이런 좋은 기회를 받게 돼 기대가 크다. 사실 한국에 올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이번에야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졌다. 지금 공도 잘 던지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 KBO리그에서 활약할 나날들이 기대가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해치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최근 구위가 살아난 가운데 해치가 합류한다면 SSG는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굴릴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해치의 구종 가치나 경기 운영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적응이다. KBO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경기 운영이 되면 빨리 승부를 하는 선수다. 그렇게 되면 볼 개수도 적어질 거고, 이닝도 빨리 갈 거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해치도 자신감이 넘쳤다.

해치는 스스로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하며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볼넷을 최소화하고, 정타를 허용하지 않도록 집중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SSG의 홈구장 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인 것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해치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활약했다. 그런 환경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볼넷을 줄이고 강한 타구를 막는 것이다. 구장의 특성은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NPB)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구 반대편, 다른 문화권에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은 다르고, 새로운 도전이 있겠지만, 적어도 아시아에서 생활하고 적응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SSG는 전날 신인 김민준이 3⅔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LG에 2-8로 패했다. 13연패를 벗어난 직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이후 다시 주춤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순위 상승을 노리는 SSG에 해치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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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 해치 SSG 구원할까…"나는 스트라이크 잘 던지는 투수"

기사등록 2026/06/10 0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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