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올 수주 목표 60% 넘게 채웠다…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기사등록 2026/06/10 06:30:00

최종수정 2026/06/10 07:02:25

HD한국조선해양, 수주 목표 62%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 70% 육박

고부가 선박 중심 선별 수주 영향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조선 업계가 올해 수주 목표의 60%를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하게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기존에 확보한 최소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바탕으로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현재까지 올해 총 125척(144억1000만 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233억1000만 달러)의 6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0척(96억 달러)을 수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69%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 등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빠르게 채우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약 4조3301억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델핀 LNG 프로젝트의 첫 번째 FLNG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8일에는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3조6536억원 규모의 FLNG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2건의 계약으로만 약 8조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쌓은 것이다.

별도로 연간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는 한화오션은 올해 총 21척(38억3000만 달러)을 수주했다.

이 추세라면 조선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

조선 업계가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한 것은 선별 수주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업계는 최소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보유한 상태로, 수익성이 높은 선박 위주로 선별해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이다.

중국과의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이지 않고 수익성 중심의 수주가 가능한 것이다.

고부가 선박인 LNG 운반선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총 16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말 LNG 운반선 1척의 가격은 2억4850만 달러(약 3700억원)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 업계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며 "조선 업계 전반에서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되며 이익 규모도 지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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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올 수주 목표 60% 넘게 채웠다…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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