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비 호환 위해 설계 변경…사업화 리스크 없어"
M&A 다방면 검토…뇌 수술 로봇 등 차기 라인업 시동

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 대표이사. (사진=더블유에스아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 세계 유일이자 세계 최초 자동화 자궁거상 로봇인 '유봇(U-BOT)'에 대해 올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료 로봇을 시작으로 뇌 수술 로봇 등 M&A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WSI) 대표이사는 최근 뉴시스와 만난 자리에서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상용화를 추진 중인 '유봇'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은 내년 본격적인 판매를 목표로 올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은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봇'은 다빈치의 경쟁 제품이 아닌 호환 제품으로 평가된다. 다빈치에 없는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산부인과 로봇 수술의 80~90%를 고가의 '다빈치' 장비가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동으로 잡아주는 역할의 보조 인력이 필요하다"며 "수술이 장기화될 경우 보조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자칫 다른 부위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유봇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빈치 수술 로봇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해서 쓰는 제품이 바로 유봇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당초 유봇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2분기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다만 일부 설계 변경 절차를 진행하면서 일정이 2~3개월 가량 순연됐다.
이 대표는 일정이 늦어진 데 대해 "글로벌 수술 로봇 장비와의 호환성을 위해 부득이 설계 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외국산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개발에 반영한 것으로, 제품 자체의 결함이나 사업화 과정상의 리스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의료기기는 일반 제조 부품과 달리 품목 허가 이후 설계를 변경하게 되면 또다시 까다로운 재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처음부터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고 승인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WSI) 대표이사는 최근 뉴시스와 만난 자리에서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상용화를 추진 중인 '유봇'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은 내년 본격적인 판매를 목표로 올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은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봇'은 다빈치의 경쟁 제품이 아닌 호환 제품으로 평가된다. 다빈치에 없는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산부인과 로봇 수술의 80~90%를 고가의 '다빈치' 장비가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동으로 잡아주는 역할의 보조 인력이 필요하다"며 "수술이 장기화될 경우 보조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자칫 다른 부위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유봇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빈치 수술 로봇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해서 쓰는 제품이 바로 유봇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당초 유봇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2분기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다만 일부 설계 변경 절차를 진행하면서 일정이 2~3개월 가량 순연됐다.
이 대표는 일정이 늦어진 데 대해 "글로벌 수술 로봇 장비와의 호환성을 위해 부득이 설계 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외국산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개발에 반영한 것으로, 제품 자체의 결함이나 사업화 과정상의 리스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의료기기는 일반 제조 부품과 달리 품목 허가 이후 설계를 변경하게 되면 또다시 까다로운 재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처음부터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고 승인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봇은 현재 설계 단계를 마치고 제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판매는 대형병원 등의 연초 설비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식약처 품목허가가 나오면 신의료기술과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같이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해외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메디봇은 유봇 외에도 심혈관 의료기기 제조 사업 분야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혈관개통제품 전문기업 키말(KIMAL PLC)과 체결한 말초삽입중심정맥카테터(PICC) 국내 생산 및 아시아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심혈관 제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심정맥카테터 일회용 고정장치의 제조·품목허가를 완료해 국내외 공급을 추진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유봇을 필두로 한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M&A는 기술 역량을 더욱 보완하고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영역을 의료용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업용 로봇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된 유봇이 수술을 보조하는 어시스트 로봇이라면, 향후에는 전문 수술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그 첫 단추로 뇌 수술용 전문 로봇을 준비 중이며, 이미 임상 현장의 여러 교수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주주들과 더 많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0년 12월 상장 이후 주주들과의 소통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유통 사업을 넘어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설립하고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더블유에스아이 그룹의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주와 시장에 '거짓말하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비록 당초 계획보다 시간은 조금 지체됐지만, 약속했던 청사진들은 차질 없이 하나씩 완성되고 있다. 머지않아 한 단계 더 성장한 더블유에스아이 그룹의 모습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지메디봇은 유봇 외에도 심혈관 의료기기 제조 사업 분야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혈관개통제품 전문기업 키말(KIMAL PLC)과 체결한 말초삽입중심정맥카테터(PICC) 국내 생산 및 아시아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심혈관 제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심정맥카테터 일회용 고정장치의 제조·품목허가를 완료해 국내외 공급을 추진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유봇을 필두로 한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M&A는 기술 역량을 더욱 보완하고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영역을 의료용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업용 로봇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된 유봇이 수술을 보조하는 어시스트 로봇이라면, 향후에는 전문 수술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그 첫 단추로 뇌 수술용 전문 로봇을 준비 중이며, 이미 임상 현장의 여러 교수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주주들과 더 많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0년 12월 상장 이후 주주들과의 소통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유통 사업을 넘어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설립하고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더블유에스아이 그룹의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주와 시장에 '거짓말하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비록 당초 계획보다 시간은 조금 지체됐지만, 약속했던 청사진들은 차질 없이 하나씩 완성되고 있다. 머지않아 한 단계 더 성장한 더블유에스아이 그룹의 모습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