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인수위 대거 합류, 충북연구원 '싱크탱크' 거듭날까

기사등록 2026/06/09 14:56:20

미래산업·균형성장 등 각 분야 전문가 포진

충북연구원 전경. (사진=충북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연구원 전경. (사진=충북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정책을 설계할 인수위원회에 충북연구원 전현직 연구원이 대거 합류하면서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충북도와 신 당선인 인수위 등에 따르면 '충북 대전환 인수위'는 인수위원 등 인선을 마치고 10일 충북연구원 대강당에서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한다.

인수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상당) 국회의원이, 부위원장은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맡는다.

인수위원회는 실무 능력 중심의 20명 안팎의 인물로 구성된다. 도정 인계를 시작으로 정치∙행정∙경제∙의정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향후 4년간의 충북 미래 비전을 설계하게 된다.

도정 전반의 정책 자문을 이끌 자문위 역할도 강화했다. 자문위원장에 지방행정 전문가인 송기섭 전 진천군수를, 부위원장에 장선배 전 충북도의장을 선임하는 한편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을 전면 배치했다.

특히 충북도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충북연구원 전현직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인수위원에 충북연구원 북부분원 연구위원 출신의 이경기 공학박사가 합류한 것을 비롯해 자문위원으로 충북연구원 소속 6명 연구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업경제연구원과 충북연구원에서 근무한 이 박사는 연구원 근무기간 충북을 대상으로 한 지역, 도시계획 분야에서 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인물이다.

여기에 AI 등 신성장·균형발전·청년·환경 등 분야 전문 연구원이 상당수 합류하면서 충북연구원의 정책 연구가 민선 9기 도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충북연구원은 1990년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전국 최초의 지방 연구원으로 출범했다.

박사급 30여명 등을 갖춘 충북의 대표 전문가 집단이나, 민선 8기에도 지자체 용역 사업 의존을 탈피하지 못했다. 도의 지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도지사 보좌 조직에 머무를 뿐 지역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인수위 합류로 민선 9기 충북연구원의 싱크탱크 기능 확대와 순수 연구기관으로 위상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연구원은 도내 대표 전문가 집단이 모인 정책 개발 전문 조직으로 평가받는 만큼, 신 당선인 취임과 함께 민선 9기 도정 주요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용한 인수위 대거 합류, 충북연구원 '싱크탱크' 거듭날까

기사등록 2026/06/09 14:56: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