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박사 "췌장, 매일 인슐린 쥐어짜며 심각한 과로" 경고
![[서울=뉴시스] 박민수 의학 박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당뇨 전단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손상된 췌장의 '업무량을 줄이고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박민수 박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626_web.jpg?rnd=20260609152522)
[서울=뉴시스] 박민수 의학 박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당뇨 전단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손상된 췌장의 '업무량을 줄이고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박민수 박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박민수 의학 박사가 당뇨 전단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혈당 조절의 핵심은 억지로 수치를 누르는 것이 아닌 손상된 췌장의 '업무량을 줄이고 쉬게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달 30일 그는 5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민수 박사'에서 당뇨 전단계는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며 췌장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는 전쟁터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혈당 수치가 겉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몸속에서는 췌장이 매일 인슐린을 쥐어짜며 심각한 과로 상태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박사는 췌장의 인슐린 공장을 마비시키고 망가뜨리는 3대 핵심 원인으로 식후 혈당 스파이크, 지방간과 내장 지방의 협공, 췌장 세포의 '직업 포기' 현상을 꼽았다.
먼저 식후 혈당 스파이크는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류 섭취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이다. 이는 췌장 안의 에너지 공장을 과열시켜 활성산소를 늘리고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뜨리는데, 박 박사는 이를 "췌장을 향해 던지는 불덩어리"에 비유했다.
또한 간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신호를 무시하고 밤새 당을 만들어 공복 혈당을 올리며, 내장 지방은 염증 물질을 뿜어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킨다. 당과 지방이 손을 잡는 순간 췌장은 고립되어 대사 환경이 급격히 오염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대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췌장 세포가 죽기 전에 먼저 인슐린 생산 기능을 잃고 혈당 신호에 둔감해지는 일명 '직업 포기'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뇨 전단계는 기능을 잃고 숨어 있는 세포를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구조 구간'임을 역설했다.
이에 박 박사는 췌장에게 퇴근 시간을 주고 재생력을 깨우기 위해 단순한 약이나 영양제에만 의존하기보다 실질적인 생활 리듬 교정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는 식사 순서 변경, 식후 10분 걷기, 저녁 식사 후 3시간 이상 공복 유지 및 야식 끊기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뇨는 췌장이 오래 참다가 못 버티겠다고 선언하는 순간이라며 "당뇨 전단계는 바로 그 선언 직전의 단계이므로, 단순히 혈당 숫자만 낮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췌장이 덜 일해도 되는 몸 전체의 대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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