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가 최대 40만원까지 올려잡아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 공식화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08. (사진=네이버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784_web.jpg?rnd=20260608201058)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08.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설립에 나선다는 소식에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9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네이버 목표가를 최소 33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40만원, 교보증권이 39만원을 제시했다. 이밖에 KB증권(33만원), 키움증권(32만원), 삼성증권(30만원) 등도 목표가를 높였다.
네이버는 전날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내년 55메가와트(㎿) 규모의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 2028년 200㎿까지 규모를 넓힐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네트워크, 전력, 냉각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생산 설비처럼 통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전날 네이버 주가는 전장 대비 9.20% 급등한 27만9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 주가 상승률은 34.36%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네이버가 "내수 플랫폼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가를 40만원으로 제시하며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로 국내, 글로벌향 매출 기대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의 체질이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당장 실적에 기여하고, 이후 글로벌 진출이 예상되기에 기대감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네이버는 AI 팩토리 외에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업 시작 단계로 자본 조달 방법과 구체적인 계약 형태, 시기에 있어 다소 불확실성은 있지만, AI 컴퓨팅 수요 증가 상황 속에서 인프라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외부향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내수 중심 사업 구조로 인해 디레이팅이 지속돼었지만, AI 팩토리 사업은 클라우드 사업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본업 성장률 둔화와 C2C, 파이낸셜 등의 사업 진척도가 더딘 시점에서 AI 팩토리는 향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으며 전사 실적 성장률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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