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꺾일 때 받쳐줄 수비수 필요"…지금 배당주 사모으는 이유

기사등록 2026/06/10 00:53:00

[서울=뉴시스] 김채성 리치노마드 대표가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하며 자산 배분 전략으로 배당주 투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캡처)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채성 리치노마드 대표가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하며 자산 배분 전략으로 배당주 투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캡처)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최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배당주로 일부 전환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8일 구독자 178만명의 유튜브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에 출연한 15년차 배당주 투자자 김채성 리치노마드 대표는 최근 IT 및 반도체 중심의 성장주 장세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배당주 투자 전략과 자산 배분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급등락 장세에 대해 "이익 상승과 장기 계약 확대로 실적 지속성은 설명이 가능하지만, 지수 상승이 소수 종목에만 집중되면서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포모(소외감)와 투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대표는 주식 상품을 수비수에 비유하며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처럼 장의 변동폭이 커지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 상승세가 끝물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며 "이러한 우려에 대비해 자산을 안정적인 쪽으로 옮겨가며 완충 장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배당주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러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배당주 역시 상대적으로 주가가 밀려있는 현재 시점에서 분할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주주환원 유도 정책에 따라 향후 배당 확대를 예고한 일부 금융지주의 경우, 주가 조정기를 거치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5~7%대에 달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 대표는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적인 배당 상품보단 주가 상승세를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도 높은 배당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성장형 배당 상품이나 지수 추종형 ETF로 비중을 옮기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개별 종목은 변동성이 크지만, ETF는 분산 효과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며 "국내 ETF 시장이 500조 원을 돌파할 만큼 급속도로 커진 것은 분산 투자의 효용을 학습한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활용한 절세 전략도 소개됐다. 김 대표는 자산가의 경우 일반 계좌에서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개별 고배당 종목을 운용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 계좌에서는 주주환원 집중 ETF 등을 매수하는 이원화된 대응책을 추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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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꺾일 때 받쳐줄 수비수 필요"…지금 배당주 사모으는 이유

기사등록 2026/06/10 00:5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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