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韓에 진심인 세 가지 이유…'속도·중립성·제조업'

기사등록 2026/06/08 21:46:55

최종수정 2026/06/08 21:52:23

배경훈 부총리, 젠슨 황과 양자 면담…AI 생태계 지원 협력 등 논의

젠슨 황, 韓 강점으로 문화·중립성·제조업 언급…AI와의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을 독보적인 '지정학적 중립국'이자 '제조 강국'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칩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이 가진 특유의 문화적 속도와 탄탄한 산업 기반이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젠슨 황 CEO와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CEO가 직접 언급한 '한국의 3대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에게 '왜 한국에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했더니 한국이 가진 세 가지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의 설명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꼽은 한국의 첫 번째 강점은 문화적 속도다.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가 한국은 컬처 관점에서 굉장히 빠르다고 언급했다. 어떤 문화를 도입하고 빠르게 뭔가를 발전해 나가는 걸 보면서 한국의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젠슨 황 CEO가 언급한 두 번째 강점은 지정학적 중립성이다.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는 AI 시대에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한국이 중립적으로 뭔가 치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장점은 독보적인 제조·생산 산업 기반이다. 배 부총리는 "한국의 산업이 미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젠슨 황 CEO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AI가 이런 산업과 결합이 됐을 때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러한 엔비디아 수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우대 조치와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가 한국이 이런 세 가지 장점을 가진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한국이 AI 강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 많은 페이버(Favor·우대 조치)들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배 부총리와 젠슨 황 CEO는 양자 면담 외에도 국내 AI, 로보틱스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한국 정부와 엔비디아가 국내 AI 벤처 생태계를 위해 함께 뛰는 조력자가 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와 40여 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한국 정부는 AI에 진심이며,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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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韓에 진심인 세 가지 이유…'속도·중립성·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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