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LP 호가 공백, 시장가 매수 주문 몰려"
한투운용 "LP 호가 체계 점검, 재발 없도록 주의"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SK하이닉스가 8일 7.68% 급락했으나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50% 가까이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49.7% 폭등한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초 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했지만 ETF 가격은 크게 뛴 것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7.68% 하락한 191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다른 자산운용사의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들이 주가 하락 흐름에 맞춰 15~18% 급락 마감한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이 레버리지 ETF는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 가격이 급격히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투운용은 유동성공급자(LP) 호가 공백과 시장가 주문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장 마감 직전에 LP 호가가 벌어졌고, 호가가 튄 상황에서 시장가 매수를 넣은 투자자들의 주문이 처리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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