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일 복원·보수된 14점 공개
궁궐 집기의 '생애주기' 조명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795_web.jpg?rnd=2026060814400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덕수궁 즉조당(卽祚堂)에 조선 시대 궁궐 집기들로 꾸며진 왕의 집무 공간이 그대로 재현됐다.
8일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가 열린 덕수궁 즉조당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작된 평상, 경상, 연상, 좌등 등 즉조당 내부 재현 집기 11종 14점으로 꾸며졌다.
안내해설사를 맡은 변지연 도슨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집기들을 통해 담긴 조선 시대의 위계와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왕이 앉는 평상 뒤편에는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백수백포도' 병풍이 둘러져 있고, 여름 계절에 맞춰 말의 편자 문양이 새겨진 왕손 자리가 깔려 있다.
붉은 빛깔의 '주칠'로 장식된 왕의 서안(책상)과 방석은, 검은 '오칠'을 한 신하들의 집기와 확연히 구분돼 왕권의 위엄을 드러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765_web.jpg?rnd=2026060814400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이 특별전은 국가유산청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가 함께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히 과거의 물건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을 넘어, 궁궐 집기들이 제작된 이후 보수되고 유지되는 '생애주기'를 조명한다.
아름지기 김소영 팀장은 "이번 특별전 주요한 주제는 재현 이후에 이어지는 관리"라며, "궁궐 안에 설치된 재현 집기들은 수장고 안에 보관된 물건이 아니라 실제 공간 안에서 계속 사용되고 관리되는 기물들이다. 조선 시대에도 궁중 기물은 계속 손보고 고치면서 사용됐으며 오늘날에도 그런 과정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궁궐이라는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지, 그리고 전통 장인들의 기술과 정신이 어떻게 미래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전통 장인들의 기술이 대를 이어 전승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즉조당에 전시된 '철제은입사촛대'는 과거 최교준 입사장 보유자가 제작했던 기물을, 그의 제자인 신선이 이수자가 직접 보수했다.
실처럼 가느다랗게 만든 금·은·동선을 단단한 철의 표면에 박아 넣는 '입사(入絲)' 기법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깊이와 너비가 달라져 장인마다 고유의 매력이 묻어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덕수궁 즉조당의 '철제은입사촛대'를 보수한 최교준 입사장 보유자의 제자 신선이 서울시 무형유산 입사장 이수자가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에 참석하여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3037_web.jpg?rnd=202606081612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덕수궁 즉조당의 '철제은입사촛대'를 보수한 최교준 입사장 보유자의 제자 신선이 서울시 무형유산 입사장 이수자가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에 참석하여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신선이 이수자는 "유물 재현을 통해 기법을 익히고 있으며,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스승에게 여쭈며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려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함녕전에 배치됐던 '일월오봉병'의 보수 작업도 주목을 받았다. 1999년 경복궁 근정전의 일월오봉도를 복원 모사했던 권오창 화백이 이번 보수 작업에도 참여했다.
권 화백은 "10년 후에 와서 보니 그림 물감의 훼손과 박락 등으로 원래 상태를 보존하기가 참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보수 조사를 통해 전문가들과 협력해 바래지고 훼손된 부분을 제대로 살려내 발표하게 된 남다른 사명감을 전했다.
공간의 제약상 '일월오봉병'은 즉조당이 아닌 돈덕전에서 분산 전시 중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767_web.jpg?rnd=2026060814400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8일 (재)아름지기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즉조당에서 재현집기의 생애주기를 조명한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언론공개회를 갖고 복원·재현한 즉조당 내부 집기 11종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재)아름지기, 에르메스는 당시의 궁궐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지만 궁궐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던 전각 내부의 집기류를 복원·재현하는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함께 수행해오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안호 궁능유적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즉조당 내에 있는 집기들을 재현해서 전시하는 행사로 꾸며졌다"며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은 궁궐 내부에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안내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매시 정각에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6일에는 철제은입사촛대 보수 작업에 참여한 신선이 이수자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전통 장인과의 만남'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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