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계 악화, 2∼4월 中 ‘이중 용도 물질’ 텅스텐 대일 수출 ‘0’

기사등록 2026/06/08 17:04:44

최종수정 2026/06/08 18:02:24

텅스텐, 자동차·절삭 공구·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희귀 금속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8.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 사태’ 발언으로 촉발된 중국과의 갈등으로 2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대일 텅스텐 수출이 전무했다.

대만중앙통신이 7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텅스텐 카바이드, 텅스텐 분말 등 텅스텐 금속 제품의 일본 수출이 2월부터 4월까지 완전히 중단됐다.

일본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3배 이상 비싼 가격에 다른 나라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재활용 강화에 나서는 등 대책이 부심하고 있다.

텅스텐은 자동차, 절삭 공구, 심지어 무기 제조에도 필요한 희귀 금속 중 하나다.

스미토모 전기공업의 이노우에 오사무 사장은 5월 중국산 텅스텐 조달이 완전히 중단됐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텅스텐은 금속 절삭용 드릴 비트와 같은 공구 제조에도 사용된다. 스미토모 전기공업은 자동차 및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는 이러한 공구를 생산하며 공구 원자재의 약 30%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스미토모 전기공업은 미국산 텅스텐 제품 조달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용 증가로 공구 가격을 최대 60%까지 인상했다.

자석에 필요한 희토류 원소와 같은 텅스텐은 중국이 통제하는 이중용도 물질로 포탄과 미사일 같은 무기 제조에도 필수적이다.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일본 기업들은 폐기된 공구를 수거하는 등 원자재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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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악화, 2∼4월 中 ‘이중 용도 물질’ 텅스텐 대일 수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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