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5번 만나"…SK 최태원-엔비디아 젠슨황, 'AI 깐부' 넘어 '운명 공동체'로

기사등록 2026/06/08 13:13:28

8일 SK서린빌딩서 공동 언론브리핑

대만서 한국까지 일주일간 5번 회동

SK·엔비디아, 한 차원 높은 협력 시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비디아 협력 관련 언론 브리핑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6.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비디아 협력 관련 언론 브리핑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박현준 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일주일 동안 대외적으로 총 5번의 만남을 이어가며 이른바 '깐부 인증'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의 주요 방한 일정에서만 3차례 만나며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분야를 더 확장하는 모습이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8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공동으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대외적으로 또 다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이 만남은 황 CEO가 지난 5일 방한한 이후 3번째 만남이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 5일 홍대 일대에서 진행된 1차 삼쏘(삼겹살+소주), 2차 치맥(치킨+맥주) 회동에서 함께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7일에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다시 만났다.

이곳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했던 장소다.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차 '깐부 회동'을 가졌다. (사진=SK그룹 제공). 2026.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차 '깐부 회동'을 가졌다. (사진=SK그룹 제공). 2026.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사람은 이날에는 SK서린빌딩에서 공동으로 언론 브리핑을 갖고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대해 "그동안 엔비디아와 메모리 (반도체) 협력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차원을 높여 SK그룹과 엔비디아가 협력하는 큰 그림"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만들겠다"며 "또 하나의 얘기는 엔비디아와 우리가 R&D(연구개발)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로드맵을 만들어 미래에 좀 더 AI 수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도중 시민들에게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도중 시민들에게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황 CEO 역시 이날 "우리는 장기적인 협약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우리는 로드맵을 공동으로 설계해 엔비디아의 아키텍처와 SK 메모리 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에 최고의 성능과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많은 신규 시장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과 2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컴퓨텍스 행사에서도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5번 만나며 대외적으로 SK그룹과 엔비디아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대만에서 한국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황 CEO의 주요 일정에 함께하며 이른바 깐부 인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SK그룹과 엔비디아가 AI 시대에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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