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결혼식에 이혼한 아버지를 초대하는 것을 두고 어머니와 의견이 달라 고민이라는 한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6872_web.jpg?rnd=20260528095303)
[서울=뉴시스] 결혼식에 이혼한 아버지를 초대하는 것을 두고 어머니와 의견이 달라 고민이라는 한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연을 끊고 살던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한 예비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락 끊고 산 지 10년 된 망나니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A씨는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A씨는 초대에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어머니는 초대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말 그대로 망나니였다"라며 아버지의 과거를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사업을 위해 외가와 친가에 돈을 빌려다 썼고, 작은 아버지 앞으로 대출도 받았다고 한다. 또한 A씨가 어린 시절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는 일이 주 1회일 정도로 적었고 별다른 경제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어머니는 저랑 제 동생 키우시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하루종일 투잡 뛰고 정말 고생하셨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 늘 우울해 계셨다"고 했다.
시간이 흘러 A씨가 고등학생일 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다. A씨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 가끔 연락이 왔는데 대학생 시절 '어버이날인데 너네는 아빠한테 돈도 안 주냐', '아빠가 지금 어디가 아픈데 500만원만 보내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A씨는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어머니는 의견이 다르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는 초대하고 싶어한다. 어머니 지인, 동창들은 이혼 소식을 모른다. 이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은 모양"이라고 이야기했다.
A씨의 어머니는 결혼식을 앞둔 최근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고, 또다시 금전을 요구하는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A씨는 "결혼식에 아버지가 오는 것이 다시 엮이는 시작이 될 것 같다"며 "어머니에게 불효를 저지르는 건지, 제 결혼식 날까지 우울감 속에 살아갈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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