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얘기만 나오면 사람 취급 안 해"…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

기사등록 2026/06/08 07:36:42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정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정치 얘기만 나오면 사람 취급을 안 하시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와 평소 관계는 나쁘지 않지만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피곤해진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특정 정치 성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뉴스를 보며 의견을 말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만날 때마다 정치 이야기로 시작해서 정치 이야기로 끝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어머니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정상적인 사람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야지', '그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 '뉴스를 안 봐서 그렇다' 등의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정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A씨는 주로 웃으며 넘기려고 했지만, 시어머니는 지속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물어봤다고 한다.

A씨는 "애매하게 대답하면 왜 확실하게 말하지 않느냐고 하고, 대답을 하면 한참 동안 설득을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한 시간 넘게 정치 이야기만 이어져 불편함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그는 "솔직히 밥 먹는 내내 체할 것 같았다"며 "남편은 원래 어머니 성격이 그러니 그냥 넘기라고 하지만, 정치 성향을 떠나 가족끼리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치 이야기는 가족 간에도 금기 주제 중 하나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게 문제", "가능하면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화제를 돌리는 게 좋다", "남편이 중간에서 조율해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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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얘기만 나오면 사람 취급 안 해"…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

기사등록 2026/06/08 07:3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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